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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기업 기 안꺾는다"
23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1일 공정위원장 이임식 후 가진 간담회에서 “공정위가 조사와 제재를 담당하는 기관이라 공정위원장으로서 이해관계자를 만나는데 제약이 있지만, 정책실장이 되면 재계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함.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김 실장은 “왜 김상조가 정책실장이 되면 기업의 기를 꺾는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공정경제는 혁신성장을 위한 예측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며, 정책실장이 돼서도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일하면서 기업에게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함.
◆카카오메이커스 "환불 안됩니다" 거짓말 들통나
카카오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모바일 쇼핑몰 카카오메이커스의 상품 판매 화면에 '카카오메이커스의 상품은 주문제작 상품이므로 취소 및 교환·반품이 불가합니다' 등의 문구를 게시.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 쇼핑몰이 1∼2주 동안 소비자의 주문을 받아 수량을 확정한 후 상품을 제작 또는 배송하기 때문에 해당 쇼핑몰의 판매 상품은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권을 제한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 그러나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 제한 대상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 개별적으로 생산되고 청약철회 시 사업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요건을 갖춰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된 상품 중 상당수는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 개별적으로 생산돼야 한다는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청약철회권을 제한할 수 없다고 공정위는 설명.
◆갤럭시S10 5G, 100만대 팔렸다
23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4월 5일 출시된 S10 5G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 주말(21, 22일) 100만 대를 돌파. 통신업계에서는 각 이동통신사 간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통신 3사가 LTE용 모델보다 5G용 스마트폰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음. 5G 모델인 LG전자의 ‘V50 씽큐’도 지난달 10일 판매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약 28만 대, 일평균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선전 중.
◆1인가구 고민...남성 ‘외로움’ 여성 ‘경제와 안전’
KB금융 경제연구소는 23일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표. 국민 100명 중 11명에 이르는 1인가구의 가장 큰 고민은 남성은 ‘외로움’, 여성은 ‘경제생활’이라는 조사 결과. 1인 가구는 은퇴 이후를 위해 월 123만원의 투자와 저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은퇴를 위해 준비하는 자금은 매달 7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남.
◆까르푸, 中 법인 지분 80% 쑤닝닷컴에 매각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까르푸는 이날 중국 법인의 지분 80%를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인 쑤닝닷컴에 6억2000만 유로(약 8천2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 이번 계약에는 쑤닝닷컴이 추후 나머지 지분 20%를 매입할 수 있는 기회도 포함돼 까르푸가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도 있음. 당국 승인 여부가 남아있지만, 양측은 이번 지분 매각이 올해 말 이전에 끝날 것으로 보고 있음.
◆이마트 ‘양파’ 소비촉진 나서
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9㎝이상의 대과 양파 2.5㎏한 망을 2480원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힘. 이마트는 지난 5월 3980원에 판매하던 해당 상품을 6월 2980원으로 가격을 낮췄으며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27일부터 2480원으로 다시 한 번 가격을 낮춘 것. 이마트가 대과 사이즈 양파를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양파가 역대 최고의 대풍을 맞아 대과 생산은 크게 늘어난 반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과 사이즈는 감소했기 때문.
◆SK디스커버리, SK건설 지분 전량 매각
23일 재계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보유중인 SK건설 주식 997만989주(지분율 28.25%)를 기관투자가(FI)에 전량 매각하고 지주회사 출범 1년6개월여만에 지주사 체제를 완성할 수 있게 됐음. 매각 가격은 주당 3만500원으로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 접촉중인 기관투자자에 SK 계열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재계에서는 이번 매각 결정으로 SK그룹과의 계열분리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옴. SK그룹은 현재 2개의 지주회사가 독자 경영을 펼치고 있음. 최태원 회장이 이끌고 있는 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는 주력 계열사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고, 중간 지주사격인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과 SK가스 등이 자회사임.
◆UNIST 연구팀, 백금 대체하는 연료전지 촉매 개발
백종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중국 난징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아연과 질소, 탄소로 만들어진 새로운 연료전지용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힘.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게재.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 석유를 태워 동력을 만드는 가솔린이나 디젤 기관과는 달리 공해 물질을 내뿜지 않음. 연료전지를 작동시키려면 전기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촉매가 반드시 필요한데, 촉매의 재료는 일반적으로 백금. 하지만 백금은 비싼데다 안정성도 낮아 세계 과학계에선 이를 대체할 다른 물질을 조합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음.
◆'5G 자율주행차' 서울 도심 달려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구축 중인 상암에서 열린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융합 자율주행버스가 22일 사람들을 태우고 서울 도심을 달렸음.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순수 국내기술로 세계 최초의 '5G 융합 자율주행버스'를 시승.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탑승한 자율주행버스는 도로 약 710m(상암 에스플렉스센터~월드컵북로) 달렸음. 자율주행 버스 4대와 자율주행 승용차 3대는 월드컵북로 1.1㎞ 구간을 시민을 직접 태우고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인식, 고장차량 회피 등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임.
◆글로벌 예약 대행 업체 소비자 불만↑ "환불 거부·과다 수수료 요구"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종합 정보망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최근 3년간 접수된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 대행 사이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24건에 달함.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394건이던 불만 사례는 2018년 1324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사례는 306건으로 나타남.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불만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소비자원은 "아고다(싱가포르), 부킹닷컴(네덜란드), 트립닷컴(중국), 고투게이트(스웨덴), 트래블제니오(스페인) 등 소비자불만 다발 상위 5개 업체 관련 불만이 전체의 80.6%로 나타남. 글로벌 항공·숙박 예약 대행 사이트 이용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가 73.0%로 대부분을 차지. 특히 '환급 불가' 상품을 예약한 후 개인적 사정에 의한 일정 변경 시 과다한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예약 취소 시 환급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한 사례가 많았음.
◆한수원, UAE 원전 정비사업...단독 수주 실패?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법인 ‘나와’는 한수원·KPS 컨소시엄과 ‘장기정비사업계약’(LTMSA·Long-Term Maintenance Service Agreement)을, 두산중공업과 ‘정비사업계약’(MSA·Maintenance Service Agreement)을 각각 체결. 정비서비스 계약기간은 5년. 양 사 합의에 따라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 계약에 따라 한수원‧KPS 컨소시엄, 두산중공업은 향후 바라카 원전 1~4호기의 정비서비스를 수행. 당초 ‘나와’는 경쟁 입찰을 통해 ‘장기정비사업계약’이 아닌 ‘장기정비계약’(Long-Term Maintenance Agreement, LTM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나와는 ‘장기정비사업계약’ 체결. ‘나와’의 책임 아래 복수업체가 사업을 나눠맡게 된 것. 사실상 단독 수주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
◆제2금융권서 돈 빌려도 신용 덜 깎여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이 25일부터 저축은행 이외의 제2금융권 대출자에 적용. 그동안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무조건 신용점수나 등급이 은행보다 크게 하락.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 하락폭은 평균 0.25등급에 그쳤지만 상호금융(단위농협·수협·신협)은 0.54등급, 보험사 0.86등급, 카드·캐피탈은 0.88등급이 뚝 떨어짐. 문제는 같은 업권 대출을 이용했더라도 고객에 따라 대출금리와 연체위험이 천차만별이라는 점. 예컨대 카드사에서 저금리(연 6% 이하)로 대출을 받은 고객의 연체율은 은행권 연체율 평균과 차이가 없음. 이를 반영해 같은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대출금리가 낮은 고객엔 신용점수와 등급이 적게 하락하도록 평가체계를 바꿈.
◆산업연구원, 올해 성장률 2.7% → 2.4%로 하향 전망
산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24일 발표. 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가 수출 부진, 투자 감소, 소비 둔화 등의 영향으로 작년(2.7%)보다 낮은 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 상반기 2.0%, 하반기 2.7%.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데다 국내 투자·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은 점이 성장률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
◆한빛 1호기 사고는 '인재'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4일 오전 전남 영광방사능방재센터에서 한빛 1호기 사건 특별조사 중간결과를 발표. 사고 조사 결과 무자격자가 원자로조정감독면허자의 감독 없이 원자로를 운전한 사실이 확인. 이 과정에서 경험이 부족한 직원의 계산 실수까지 더해지면서 원자로 열출력이 급상승한 것으로 드러남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 '테라' 美 헤지펀드서 투자유치
24일 테라는 미국 헤지펀드 ‘율리시스 캐피탈(Ulysses Capital)’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힘.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 이번 투자는 율리시스 캐피탈이 국내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번째 투자 사례. 율리시스 캐피탈은 테라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과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모델을 높이 평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 율리시스 캐피탈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헤지펀드로 1조 7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
◆이재용, 非전자 계열 현장도 직접 챙겨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물산 사무실에 방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사무실에 방문,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최성안 엔지니어랑 사장 등과 만남. 이 부회장은 미팅 이후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직접 식판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가속하는 현장경영의 일환이라는게 재계의 평가.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 방문에 이어 비(非)전자 계열사까지 직접 챙기면서 현장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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