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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이슈

오늘자 한입뉴스들.

이슈. 2019. 6. 21. 07:33

 

 


◆트럼프 "이란 美 드론 격추 큰 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군 무인항공기(드론) 격추에 대해 "큰 실수를 한 것이다. 참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확전은 자제하는 듯한 태도 보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란의 무인기 격추와 관련해 "누군가 멍청하고 느슨한 짓을 했다.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함. 지난 13일 발생한 유조선 공격 사건 이후 일주일 만에 무인기 추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양국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 지난 13일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을 피격 배후라고 지목했지만 이란은 미국이 벌인 자작극이라고 반박함. 이날 이란이 미군의 드론을 격추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폭등. 


◆동남권 신공항 재논란...3년만에 총리실서 재검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일 국토부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고, 검토 결과에 따르기로 한다”는 공동 합의문을 발표. 검토 시기, 방법 등 세부사항은 총리실 주재로 국토부와 부ㆍ울ㆍ경이 함께 정하기로 했다. 그간 부ㆍ울ㆍ경 지자체는 동남권 신공항 부지로 가덕도가 적합하다고 주장한 반면,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강행 입장을 고수하며 대치해왔음. 동남권 신공항을 사실상 원점 재검토한다는 것으로 정부가 경제성 등을 평가해 철회시킨 프로젝트가 정치 논리에 밀려 되살아날 수 있게 됐다는 비판이 제기.  


◆제네시스-기아-현대, 美 신차평가 '나란히' 1~3위  


20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J.D. Power)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가 2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힘. 기아차도 70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전체 브랜드 기준으로도 제네시스에 이어 2위에 오름. 현대차 역시 71점으로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3위를 기록함. 


◆美 델타항공…한진칼 지분 4.3% 샀다 


델타항공은 20일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발표. 델타항공은 남극을 제외한 세계 모든 대륙에 325개 노선을 운항하는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함께 19개 글로벌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을 결성하고 있음. 양사는 양국 간 직항 13개 노선과 370여 개 지방도시 노선을 함께 운항하는 조인트벤처(합작사)도 운영 중. 이번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매입은 최근 KCGI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을 지원하는 조치로 항공업계는 분석. 


◆5G폰 지원금 인하...출혈 경쟁 잦아드나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LG전자 V50 씽큐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하향 조정. 갤럭시S10 5G 지원금은 기존 42만5천~63만원에서 29만5천~51만4천원으로 낮아졌고, V50 씽큐 지원금은 기존 47만3천~59만8천원에서 29만5천~1만4천원으로 한 달 만에 낮아짐. 5G 가입자가 최근 100만명을 넘은 만큼 출혈 경쟁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임.


◆사무용 메신저 업체 '슬랙'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사무용 메신저 업체 슬랙이 20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 슬랙의 주식은 이날 주당 38.50달러에 거래를 시작. 전날 밤 NYSE가 산정한 참조 가격 26달러보다 약 50%나 높은 수준. 개장가를 기준으로 한 슬랙의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약 23조2000억원)로 집계,슬랙은 투자은행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모를 거치는 전통적인 IPO 대신 직상장을 택함. 이는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NYSE에 직상장한 뒤 IT 기업으로는 두 번째임.  


◆일본 '한국산' 관세율 30% 인상하면 대일 수출 7.9%↓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일본의 관세율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對일본 수출변화 분석' 보고서를 보면 일본이 한국산 제품에 관세율을 기존보다 30% 인상하면 일본으로 수출이 연간 최대 24억달러(7.9%) 감소할 것으로 전망. 지난해 일본으로 수출액은 305억달러.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품목군은 의료용기기·정밀기기·광섬유 등 광학기기군과 주방용품 등 알루미늄군, 참치·굴 등 수산물군, 메탄올 등 유기화학품군, 원자로·보일러·기계류군으로 파악. 


◆러시아와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힘. 우리 교역의 미·중 의존도를 완화하고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통상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 우리 기업들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의료, 물류, 유통, 관광 등 서비스 부문에서 러시아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게임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피해자 연 93만명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회사 카스퍼스키는 작년 6월 초부터 12개월간 인기 비디오 게임으로 위장한 악성코드의 공격을 받은 사용자가 세계적으로 93만명을 넘었다고 20일 밝힘. 공격에 가장 많이 악용된 게임은 '마인크래프트'로 전체 악성코드 피해자의 33%(31만여명)를 차지. 두 번째로 많이 악용된 게임은 'GTA 5'로 11만2000여명이 공격을 받았고, '심즈 4'(약 10만5000명)가 뒤를 이음. 연구진은 사전 출시를 가장한 허위 게임도 10가지 이상 확인. 그중 80%가 피파 20, 보더랜드 3, 엘더스크롤 6으로 위장함.


◆지난해 기업 30%는 돈 벌어 이자도 제대로 못 내 


한국은행은 2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난해 외부감사 공시 2만1213개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이 5.9로 전년(6.3)보다 하락했다고 밝힘.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즉 돈을 벌어 이자를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 대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7.5, 중소기업은 2.5. 호황을 구가했던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3.9로 2015년(3.5) 이후 가장 낮았음. 한국은행은 미·중 무역분쟁이 최악으로 치달으면 이 비중은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 3년 연속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쓰러지기 직전인 '한계기업'은 14.1%.

 

 


◆靑 경제라인 교체...정책기조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 전임자인 김수현 정책실장은 재임 7개월 만에, 윤종원경제수석 역시 취임한 지 1년이 채 안 돼 동시에 교체되면서 경제정책 기조에도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옴. 청와대는 동시 교체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음. 김상조 정책실장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이호승 경제수석은 일자리기획비서관에 이어 기재부 1차관으로서 현 정부 출범 초기부터 경제정책 집행의 최전선에 있었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한다는 점에서 정책기조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한전 이사회, '여름철 누진제 완화' 요금 개편안 보류 


한국전력 이사회가 21일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한시 완화해주는 누진제 개편안을 보류. 한전은 이날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민관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전기요금 개편 최종 권고안을 토대로 심의를 진행했으나 전기요금 공급 약관 반영 의결을 보류. 한전은 "회의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의결을 보류하고 조만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 이날 열린 이사회는 정기이사회로, 한전은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짐. 하지만 전기요금 개편안이 이날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당초 다음주 전기위원회 심의 및 인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누진제 개편안을 시행하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


◆작년 대미 경상흑자 6년 만에 최소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247억1000만달러로 전년(249억7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 이는 2012년(181억4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 대미 경상흑자는 2014년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음. 반면 대 중국 흑자 규모는 전년도 401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91억3000만달러로 확대. 매년 쪼그라들던 흑자 폭이 5년 만에 확대 반전.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오름.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01%를 기록해 지난해 11월2일 조사 이후 30주만에 처음 상승 전환한 데 이은 2주 연속 상승. 상승폭 역시 전주보다 0.02%포인트 확대. 재건축 아파트(0.12%)와, 일반 아파트(0.02%)가 동반 상승한 영향. 일반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작년 11월 이후 29주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권이 견인. 송파구가 0.11%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0.08%) 강동(0.08%) 금천(0.07%) 중구(0.05%) 성북(0.04%) 서초구(0.03%) 아파트값도 오름.  


◆애플, 배터리 결함 맥북 프로 ‘리콜’ 


21일 영국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애플은 특정 맥북 프로 제품을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된 15인치 맥북 프로가 리콜 대상. 애플 측은 “일부 모델에 과열 및 안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며 “영향을 받는 맥북 프로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앞서 애플은 지난해에도 맥북 프로 일부 모델에서 배터리 결함을 발견, 리콜을 시행. 당시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제조된 13인치 맥북 프로 일부 모델이 대상. 해당 제품들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 이후 5개월 만에 같은 사고가 발생. 1년도 지나지 않아, 리콜 사태. 


◆美, 자국항공사 이란 영공통과 금지조처 


2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연방항공청은 이날 미국 항공사들에 호르무즈해와 오만해의 이란 영공을 통과하는 노선 이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긴급명령을 내림. 미연방항공청은 이란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의 정찰용 드론에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불과 45해리(약 83㎞) 떨어진 상공을 민항기가 지나고 있었으며, 이밖에도 다수의 민간기가 주변에 있었다고 밝힘.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 주변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현 상황과, 국제공역에서 제대로 된 경고조차 없이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는 이란의 태도를 우려한다고 덧붙임. 이번 조처는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이란 영공을 지나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인도 뭄바이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지 수 시간만에 나옴.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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