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6가지 이슈.

 

 

1. ‘초강경’ 말레이, 평양주재 대사 본국 소환

 

김정남 암살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사실이 확실시 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대북 초강경 기조로 돌아서. 특히 강철 말레이 주재 북한 대사가 기자회견에서 김정남이 자연사했는데도 말레이 정부가 한국과 ‘결탁’해 진상을 왜곡한다고 주장하자 이에 격분해 평양주재 말레이대사를 전격 소환. 말레이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말레이 정부의 평판을 훼손하려는 북한 측의 근거없는 시도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경고.

 

 

2. 오민석 판사, 내일 우병우 영장심사 맡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前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내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돼. 심문을 담당할 판사는 서울중앙지법의 오민석 부장 판사로, 최근 수원지법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자리를 옮겨. 영장심사는 오 부장판사 외에도 권순호(47·연수원 26기) 부장판사, 강부영(43·연수원 32기) 판사가 향후 1년간 담당한다고.

 

3. 아시아나 홈피 6시간 ‘먹통’

 

오늘 새벽 해킹됐던 아시아나항공 홈피가 오전 11시 쯤 복구돼. 이로 인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으로 항공편을 예약하거나 확인하려던 고객들은 6시간여 불편을 겪어. 앞서 오전 4시쯤 해커들은 아시아나 홈피를 해킹한 뒤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NO JUSTICE, NO PEACE)'라는 협박문구와 함께 "아시아나에는 미안하지만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인들에게 저지른 범죄를 세계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영어 메시지를 남겨.

 

4. 기초연금, 4월부터 월 2040원 올라

 

복지부는 4월부터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을 월 20만4010원에서 20만6050원으로 높여 지급한다고 밝혀. 기초연금이란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수당. 행정예고된 복지부의 관련고시를 보면, 이번 인상은 작년 전국소비자물가 변동률(1%)을 반영한 것.

 

5. 황교안 대행 "김정남 피살배후는 북한"

 

황교안 권한대행은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밝혀. 그는 서울청사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면서 "국제사회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북한의 여타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

 

6. 한국당, 특검 수사기간 '연장 반대’ 당론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만장일치로 채택. 정우택 원내대표는 "직권상정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천재지변,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등 3가지 요건에 해당될 때 가능하다"며 야권 일각의 직권상정 주장도 일축. 한국당은 또 4월 12일 재보궐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하자는 당론을 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