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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반도체 수출 34% - 대일 수출 32%↓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총 115억 3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32억 7000만 달러) 줄었음. 전달 1~10일 수출액(134억 8200만 달러)과 비교하더라도 14.5% 감소한 수치.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감소세를 주도. 이달 1~10일 기준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4.2% 줄었고, 석유제품, 승용차도 각각 26.3%, 6.0%의 감소세. 반면 무선통신기기(41.6%)와 가전제품(25.6%)은 수출이 늘었음. 국가별로는 현재 갈등 상황을 증명하듯 대일 수출이 32.3%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고, 중국(-28.3%), 미국(-19.5%), 유럽연합(-18.7%) 등 대부분 국가를 상대로 한 수출도 감소. 수입액은 141억 8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2%(21억 5000만 달러) 감소. 일본 수입이 18.8% 감소해 중동(-19.0%) 다음으로 큰 폭의 하락세. 미국(3.0%)과 캐나다(117.8%) 수입은 증가. 기계류 수입이 22.9% 감소한 것이 눈에 띄는데, 일본의 반도체 부품·장비 수출 규제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이미지센서 1억 화소 '도약' 삼성...1위 소니 바짝 쫓는다
삼성전자는 1억8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사진)를 공개하고, 이달 안에 양산한다고 12일 밝힘. 이 제품은 초소형 0.8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을 적용한 센서로, 지난 5월 공개한 6400만 화소 제품보다 화소 수가 1.6배 이상 늘어난 사양을 갖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빛)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 스마트폰뿐 아니라 차량용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의 시장이 커지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 현재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은 일본 소니가 주도. 미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소니의 글로벌 이미지센서 점유율은 51.1%로 2위인 삼성전자(17.8%)를 크게 앞서고 있음. 다만 소니의 이미지센서는 4800만 화소에 머물고 있어 화소 수 경쟁에서는 삼성이 앞섬.
◆홍콩 시위대 점거로 공항 폐쇄...현재는 운행 재개
홍콩 공항 당국은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한 12일(현지시간) 오후부터 13일 새벽까지 230건이 넘는 항공편을 취소. 앞서 전날 오후 수천 명의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공항 터미널에서 연좌시위를 벌이자 공항 측은 공항 폐쇄 조처에 나서 출국 수속 등을 전면 중단. 당국은 '노탐'(NOTAM, Notice To Airmen) 공지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국제공항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가, 운항 재개 시간을 13일 오전 6시로 변경. 노탐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당국이 조종사 등 항공 종사자에 보내는 일종의 통지문으로, 국제적인 항공고정통신망을 통해 전문 형태로 전파.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기도 줄줄이 결항,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1000여명도 발이 묶였었음. 현지시간 오전 6시(한국시간 7시)부터 홍콩당국이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상당수 항공기들이 각 항공사 사이트에서는 취소된 것으로 나타남.
◆트럼프 행정부 "생활 보호 대상자는 이민 신청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 저소득층의 미국 이민을 제약하는 새 규정을 발표.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 건설을 추진하는 등 불법이민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의 재정 부담을 이유로 가난한 이들의 합법이민까지 옥좨고 나온 것. 미국 정부가 이민 신청자의 교육 및 소득 수준 건강 등에 더해 정부로부터 공적 부조를 받았거나 받을 가능성이 있는지까지 심사 기준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연간 30만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국내 연구진, 류마티스 악화시키는 핵심인자 규명
한국연구재단은 김완욱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 병든 림프구를 자극해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혼란에 빠트리는 결정적 인자를 찾아냈다고 13일 밝힘. 병든 림프구에서 다량 분비돼 혈관형성을 과도하게 유발하는 등 류마티스를 악화시키는 인자로 태반성장인자의 역할을 규명한 것. 향후 태반성장인자를 조절하는 방식의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 태반성장인자(placental growth factor, PlGF)는 혈관을 생성시키는 주요인자 중 하나로 임신 중 태반에서 생산되어 태반 내 혈관형성과 영양막 성장을 촉진시킨다.암, 만성염증, 죽상경화증 등 질병상황에서 병을 일으키는 물질로 작용.
◆타다 '법인 전용' 서비스 시작
타다는 12일 법인 전용 서비스 ‘타다 비즈니스’ 서비스를 프리 오픈한다고 밝힘. 타다 비즈니스는 기업 임직원들에게 업무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 내역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법인 전용 서비스. 타다 앱에서 법인 계정 인증을 받으면 개인 이용자와 동일하게 타다 플랫폼에서 실시간 호출·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타다는 서비스 이용 기업에 임직원들의 이동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 증빙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기간별 상세 이동 내역과 결제 내역을 관리 페이지에서 상시로 확인할 수 있어 예산 수립과 비용 처리 등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타다 측의 설명.
◆애플서 '폴더블 아이패드' 나온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증권사 UBS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보다 아이패드의 폴더블 버전을 먼저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 출시 시기는 이르면 내년으로 예상되지만 현실적으로 2021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UBS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이미 폴더블 아이패드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 하지만 출시 관건은 가격이라는 분석. 관련 부품이 대중화되지 않아 비싸고 아이패드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지만 이를 소비자들이 어느정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것.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DHC 판매 중단
올리브영은 12일 오전부터 온라인 매장에서 DHC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또 고객에게 DHC 상품 노출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에 따라 1200여개 오프라인 매장 내 해당 브랜드 제품의 진열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짐. 이는 최근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가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를 내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악화한 데 따른 조치로 보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도 DHC 제품 발주 중단에 나섰음. 롯데가 운영하는 롭스도 이날부터 온라인몰에서 DHC 제품 판매를 중단. 뿐만아니라 전국 1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DHC 제품 진열을 중단하기로.
◆스페이스X-블루오리진, 美공군 발사계약 입찰 나서
12일(현지시간) 항공우주전문 스페이스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블루오리진은 노스럽 그루먼과 각각 짝을 이뤄 이번 입찰에 참여. 공군이 두 개 컨소시엄 중 하나를 입찰업체로 선정할 예정이기 때문에 경쟁률은 2대 1. 수주 업체는 공군과 40대 60 지분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미 공군의 국가안보 위성 로켓 발사 서비스를 대행.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로켓 발사 경험에서는 스페이스X와 ULA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스페이스X는 2018년 20회 넘게 팰컨9·팰컨헤비 로켓 발사에 성공했으며 로켓을 재활용하는 기술력도 독보적이어서 가성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음. 그러나 방산업계의 숨은 강자로 알려진 노스럽 그루먼과 손을 잡은 블루오리진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라고 항공우주 매체들은 평가.
◆지난달 가계대출 6.2조원 늘어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늘었음.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확대. 올해 1~7월 증가 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조원 축소. 이 기간 누적 증가 규모는 2017년 49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39조2천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음. 은행권은 전년 동월 대비 늘었지만, 제2금융권(상호금융·저축은행·보험사·여신전문금융회사)은 줄었음.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8000억원 증가. 전년 동월(4조8000억원)과 전월(5조4000억원) 증가 폭보다 각각 1조원, 4000억원 확대됐음.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6조7000억원 늘어난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음. 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한 반면 기타대출은 크게 불어났음. 주택담보대출 규제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이 2만4천호로 늘어나면서 대출 수요자들이 주담대 대신 기타대출을 통해 돈을 빌렸다는 게 한은의 분석.
◆日제품 수입하는 중소기업 52%...백색국가 제외 대응준비 안돼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정부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와 관련 일본제품을 수입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영향에 대한 중소 수입업체 의견조사’ 결과, 52.0%가 ‘별도의 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힘. 백색국가 제외에 대응해 별도의 준비를 하고 있는 업체는 48.0%로 나타났으나 ‘준비가 다소 부족’한 업체가 38.4%(‘약간 준비돼 있다’ 20.7%+‘부분적으로 준비돼 있다’ 17.7%). 충분하게 준비돼 있는 업체는 9.6%(‘대부분 준비돼 있다’ 8.6%+‘모두 준비돼 있다’ 1.0%)에 불과.
◆현대차 노조 집중교섭 다시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1차 회의를 진행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집중교섭을 위한 성실교섭 기간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힘. 교섭은 14일부터 재개. 노조는 여름휴가(지난 3~11일)을 마무리하고 파업 등 쟁의행위 결정을 낼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먼저 집중교섭을 하는 쪽을 택했음. 여름휴가 전후로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등 국가 경제의 불안정한 상황이 심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소식지를 통해 "휴가 이후 본격적인 쟁의행위 돌입 시기에 하필이면 한일 경제전쟁의 핵심인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기간과 맞물려 상무집행위원들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함.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사측이 노조의 핵심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일괄제시한다면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타결할 수 있다"고 강조.
◆금융연 "올해 경제성장률 2.1% 전망"...0.3%P 하향 조정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1% 성장할 것이라고 13일 전망. 이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2.6%에서 올해 5월 2.4%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다시 0.3%포인트(p) 낮춘 것. 금융연구원은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 수출·투자의 회복 지연, 상반기 민간 부문의 경제 지표 부진 등을 반영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 지난 5월에 비해 부문별 전망치도 일제히 낮춤. 민간소비 증가율은 2.4%에서 2.1%로, 설비투자 증가율은 -0.4%에서 -5.3%로, 건설투자 증가율은 -3.9%에서 -4.1%로 하향. 연구원은 민간 소비는 소득 증대를 위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내구재 소비 부진과 경기둔화에 의한 소비심리 악화가 성장률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
◆화학약품 없이 물 살균·소독하는 기술 나와
홍석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센터장 연구팀은 조강우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화학약품 없이 자외선을 통해 물속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살균할 수 있는 촉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힘. 화학약품 소독제를 대체하기 위해 자외선이나 광촉매를 이용하는 대안이 연구되고 있지만 처리속도가 느리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게 흠임. 연구팀은 자외선 활용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촉매 시스템을 개발했음. 기존에 사용됐던 촉매 ‘티타니아’는 전기가 잘 흐르지 않는 단점. 연구팀은 티타늄의 산화수를 일부 조정하는 기술을 이용해 전기전도도를 비약적으로 늘린 나노구조 촉매를 제작했음. 이 촉매를 이용해 수 분 내에 물 속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
◆테슬라 모델 3 "국내 상륙"
테슬라코리아는 13일 5인승 전기차 ‘모델3’를 출시하고 주문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힘. 고급 세단 모델S,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에 이어 테슬라가 2016년 선보인 첫 보급형 모델임. 테슬라 전기차 가운데 세계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기도 함. 모델3는 모델S(4979㎜)보다 전장이 285㎜ 가량 짧고 모터 출력도 다소 낮음. 공식 주행거리 인증은 아직 안 나왔지만 1회 충전으로 400㎞ 정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전기차답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3.4초(퍼포먼스 차급 기준)에 불과함. 국내에선 기본 모델인 스탠더드 레인지(후륜), 롱 레인지(상시사륜), 퍼포먼스(상시사륜) 등 세 가지 차급으로 출시.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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