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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이슈

오늘자 한입뉴스들.

이슈. 2019. 8. 12. 22:43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29년만에 불명예 퇴진 


윤동한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저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함. 고개를 숙인 윤 회장은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덧붙임. 지난 7일 윤 회장은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한국콜마 직원 조회에서 참고 자료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상영. 이 영상에 등장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對) 일본 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베 (일본 총리)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함. 이를 시청한 한국콜마 직원들은 불쾌. 조회 시간 영상 상영 사실이 익명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한국콜마는 9일 “대외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 


◆삼성 제3국 통해 반도체 핵심소재 우회 조달 


11일 일본 경제 전문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삼성전자가 벨기에 소재 한 업체에서 포토레지스트(감광액)를 조달하고 있다”고 보도. 포토레지스트는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함께 일본 정부가 지난달 4일부터 시행 중인 수출 규제 강화 대상 3대 품목 중 하나.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벨기에 업체를 통한 소재 공급으로 6~10개월치 포토레지스트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음.  업계에서는 일본 포토레지스트 생산 기업 JSR이 2016년 벨기에 연구센터 IMEC와 설립한 합작법인 EUV레지스트를 우회 공급처로 추정하고 있음. JSR은 벨기에 JSR마이크로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JSR마이크로가 EUV레지스트 최대 주주임.


외국인 7월 주식 2조 사고 채권은 자금 회수 


금융감독원은 7월 중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조4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힘.  6월 244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수.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을 두 달 연속 순매수했지만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5개월 만에 일부 자금을 회수. 국가별로는 미국과 케이맨제도가 지난달 각각 1조2460억원, 1조24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캐나다(3480억원), 싱가포르(3060억원), 말레이시아(1850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액이 컸음. 반면 영국은 93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아랍에미리트와 호주도 각각 4700억원, 1620억원어치를 순매도. 일본은 550억원어치를 순매도. 지난해 10월(-2천40억원) 이후 9개월 만에 순매도액이 가장 컸지만 급격한 자금유출은 없었던 셈. 일본은 올해 2~5월에도 매달 300억원가량씩 팔아치웠음. 


◆현대차 넥쏘 '수소차 최초' 美서 최고 안전 등급 


현대차는 ‘넥쏘’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차량 충돌 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힘. 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해마다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 IIHS가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안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임. 넥쏘는 전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전측면 25% 안팎을 충돌),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음. 전방 충돌 회피 장치와 전조등 평가에서도 '최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아 IIHS가 최고의 안전 차량에만 부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 


◆트럼프 "임대료 114달러보다 韓방위비 10억달러 받는게 더 쉬워"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퀴녹스, 소울 사이클을 소유한 부동산 재벌 스티븐 로스가 주최한 모금 행사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임대료를 받으러 다녔다"며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임대 아파트에서 114.13달러를 받는 것보다 한국으로부터 10억달러를 받는 것이 더 쉬웠다"고 말함. 한국과 미국은 올해 2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벌이면서 1조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미국은 당시 10억달러 수준으로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야 한다고 우리 정부를 압박했음.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일본에 대해 얘기하면서 한국식 영어 발음을 흉내내기도 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그의 애착에 대해서도 언급. 그러면서 "한국은 훌륭한 TV들을 생산하고, 번창하는 경제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왜 우리가 그들의 방위비를 지불해야 하느냐. 그들이 내야 한다(They've got to pay)"라고 주장. 


◆지난달 콜라·어묵값↓ 고추장·케첩값↑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 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의 7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힘. 조사대상 30개 품목 가운데 콜라(-8.0%)와 어묵(-4.8%), 된장(-4.3%) 등 15개 품목은 전달 보다 가격이 하락. 특히 맛살(-0.3%)은 2개월 연속 값이 내렸고, 즉석밥(-1.9%)은 3월 이후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 반면, 고추장(3.1%)과 케첩(2.8%), 소시지(2.8%) 등 11개 품목은 전월보다 값이 올랐음. 간장과 카레 등 4개 품목은 전달과 가격이 동일.  


◆원화가치 한달새 5% 급락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원화 가치는 6월 말 대비 5.0% 하락. 환율이 달러당 1154.7원에서 1214.9원으로 60.2원 상승. 원화가치 하락 폭은 경제 규모가 큰 신흥시장 10개국(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중 3번째로 컸음. 이 기간 한국 원화보다 하락 폭이 큰 통화는 아르헨티나 페소화(-6.6%)와 남아공 랜드화(-6.3%). 미중 무역분쟁이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 배경.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발표, 중국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포치(破七)',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이 잇따른 결과. 신흥국 통화 중에서도 유독 원화 가치가 많이 떨어진 데는 미중 무역분쟁에 일본의 수출규제 등 다른 악재까지 겹친 탓이라는 분석.  

 

 


◆한국 경제 성장률 1% 저성장 시대 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잠재성장률 하락의 원인과 제고 방안’ 보고서를 통해 “국내 잠재성장률은 2026년부터 1%대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힘. 잠재성장률이란 과도한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한 국가에 존재하는 자본과 노동 등 생산요소를 최대로 활용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뜻함. 1%대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2009년(0.8%)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아직까지는 1% 성장을 ‘쇼크’로 받아들이지만 불과 몇년 뒤에는 이 같은 저성장이 아예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


◆LGU+ 올해 IPTV 매출 1조원 도전 나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인터넷(IP)TV 매출 1조원에 도전한다고 11일 밝힘.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인 U+tv는 지난해 88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4994억원의 매출을 달성. U+tv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이 78.2% 증가. 가입자 역시 2016년 2·4분기 이후 최근 3년간 75.4% 증가.


◆과기정통부,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 사업' 8개 과제 최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2일 ‘2019년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사업’의 8개 실증과제를 최종 선정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힘. 이 사업은 혁신성장동력 분야의 신시장·신서비스 창출을 위해 분야간 융합 및 다부처 협력으로 실증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올해 신규사업.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지자체, 정부기관 등 수요기관으로부터 사전에 발굴한 113개 실증아이템 중 전문가 검토를 거쳐 지난 4월 22일 사업공고했고 지난 6월 사전기획과제 16개를 선정. 이번 평가에서는 그간의 사전기획과제 성과에 대한 추진전략의 구체성 및 타당성, 기관간 협조 체계 여부 등에 대해 대면평가를 실시해 총 8개의 과제를 선정.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17개월 동안 본격 지원할 예정. 


◆日 '대한민국 수출우대국'서 빠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략물자 수출 지역을 새롭게 분류, '전략물자 수출통제제도 고시'를 변경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힘. 개정 고시안에 따르면 지역을 세분화해 '가' 지역을 '가의1' '가의2' 2개 지역으로 나눔. 현행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는 4대 국제 수출통제체제에 모두 가입한 28개 국가를 가 지역, 그 외 국가를 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음. 정부는 고시 개정으로 새롭게 가의2 지역이 신설되고 일본이 이 지역에 포함된다고 밝혀 최근 일본의 조치에 상응한 조치임을 시사. 정부는 새로운 지역의 신설 배경으로 국제 수출통제체제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 제도 운영 국가를 꼽았음. 성 장관은 “전략물자 수출통제제도는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원칙에 부합되게 운영돼야 한다”면서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원칙에 어긋나게 제도를 운영하고 있거나 부적절한 운영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국가와는 긴밀한 국제 공조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수출통제제도의 운영이 필요했다”고 강조.  


◆올 상반기 은행 이자수익 20조 돌파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조7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8%(4000억원) 늘었음. 상반기 기준으로는 2011년(10조3000억원) 이후 8년 만에 최고치. 국내 은행은 지난해 13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2011년(14조5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돈을 벌었음. 하지만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실적이 작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유형별로 이자 이익이 20조6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9000억원) 증가. 상반기 기준 은행 이자 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역대 최초. 가계 대출 등 은행이 빌려준 돈의 총량이 계속 불어나면서 이자로 들어오는 돈도 많아진 것. 은행의 비이자 이익도 3조6000억원으로 17.2%(5000억원) 늘었음. 최근 시장 금리 하락으로 은행이 보유한 채권 등 유가 증권의 매매·평가 이익이 증가한 영향. 반면 은행의 판매·관리비(11조3000억원)와 대손 비용(1조3000억원)도 각각 8.9%, 22.3% 증가. 이는 급여 증가 및 명예퇴직급여 집행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6000억원)했기 때문.  


◆기보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1조원 규모 기술보증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기술 중소기업 등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조원 규모 기술보증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힘. 먼저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3300억원 규모의 기보 자체 재원 및 은행협약 출연금을 통해 만기연장·신규보증을 신속 지원. 이번 기보 추경에 일본 수출규제 대응예산이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자 특별보증을 실시하게 되었음. 또한 이번 추경을 통해서는 총 6700억원의 보증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출 중소기업 보증 3000억원,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기업·기술개발기업 보증 2500억원, 제2벤처 붐 가시화를 위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및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보증’ 1200억원을 추가로 지원.


◆넷마블 신작 흥행에도 2분기 실적 부진 


넷마블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26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6% 감소한 332억원. 380억~41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한 증권가 전망치에 다소 못미쳤음. 신작이 없었던 전분기 대비로도 2.1% 줄었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1%포인트(p) 줄어든 6.3%에 그쳤음. 당기순이익 또한 3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 감소. 이에 대해 넷마블은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음.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해 2분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 및 북미, 일본 등 빅마켓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오는 3분기에는 2분기에 출시한 흥행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함. 


◆UNIST, 살찌는 단백질 원리 규명해내 


권혁무 UNIST 생명과학부 교수팀은 ‘톤이비피’(TonEBP) 단백질이 백색 지방세포의 에너지 소비와 지방 분해를 감소시켜 비만과 당뇨병을 촉진하는 원리를 발견·규명했다고 11일 밝힘. 연구진은 체질량 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지방세포 안에 톤이비피 단백질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 실험 결과 톤이비피 단백질을 감소시킨 쥐는 에너지 소비가 활성화돼 지방세포 크기가 감소. 지방간, 인슐린 저항성, 내당능 장애 등 대사질환이 개선되는 모습 보임. 톤이비피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자 지방을 축적하는 백색 지방세포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갈색 지방세포 특징이 나타난 것. 이는 톤이비피 단백질이 백색 지방세포 안에서 ‘베타3 아드레너직 수용체’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 이 수용체는 백색 지방세포 안에서 갈색 지방세포 역할을 하는 ‘베이지 지방세포’를 활성화. 베이지 지방세포는 백색 지방세포 조직 내부에서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데, 톤이비피 단백질을 줄이면 그 활성도가 높아짐.  


원불교 '독신서약' 공식 폐지 


원불교는 지난달 교단 최고 의결기구인 수위단회(首位團會)를 열어 여성 교무 지원자가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던 '정녀(貞女)지원서'를 삭제하는 내용의 '정남정녀 규정 개정안'을 통과했다고 12일 밝힘. 원불교에 따르면 정녀지원서는 원불교 여성 교무로서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겠다고 약속하는 일종의 서약서임. 원불교는 여성 예비 교역자가 대학 원불교학과 입학을 지원할 때 이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 이런 탓에 원불교 여성 교무는 결혼할 수 없었음. 이번 교헌 개정으로 정녀지원서 제출 의무가 사라지면서 앞으로는 원불교 여성 교무도 남성 교무처럼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결혼을 선택할 수 있게 됐음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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