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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도 화웨이 거래 끊어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영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 BBC는 ARM 내부 문서를 입수해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지난 16일 ARM 역시 직원들에게 화웨이 및 자회사와 사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 ARM은 직원들에게 화웨이와 유효한 계약, 지원 서비스, 기술적 논의 등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중단하도록 하면서, 만약 이러한 규정을 어기면 개인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
◆현대건설, 이라크서 '3조원' 해수공급시설공사 수주
현대건설은 22일 이라크에서 총 24억5000달러(한화 2조9249억원) 규모의 Common Seawater Supply Project(해수공급시설) 공사 LOI(낙찰의향서)를 접수. 이 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Basrah Oil Company(바스라석유회사)가 발주한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물 생산이 가능한 해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
◆이재용 부회장, 방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단독 면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고 글로벌 현안 등에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짐. 이날 회동은 이 부회장이 부시 전 대통령의 숙소인 서울 광화문 인근 한 호텔을 찾는 장면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공개.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짐. 부시 전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후 첫 일정임.
◆정부 ILO 협약 강행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ILO 핵심 협약 비준 관련 정부 입장’을 통해 “미비준 4개 핵심 협약 중 3개 협약에 대해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결사의 자유와 관련된 제87호와 98호, 강제노동 금지를 담은 제29호 등 3개 협약임. 강제노동 금지의 보충적 성격인 제105호는 비준을 유보하기로. 이 장관은 “헌법상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의 비준을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관계부처 협의, 노사 의견 수렴을 거쳐 정기국회를 목표로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함. 그러면서 “협약 비준에 요구되는 법 개정 및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고 덧붙임.
◆공인인증서체제 균열…은행 자체 인증 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공인인증서를 거치지 않고 자체 인증서를 활용하는 모바일뱅킹이 빠르게 확산. 기업은행은 지난 21일 공인인증서 없이 하루 5000만원까지 이체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 가운데 이체 한도가 가장 큼. 기존 최대이던 카카오뱅크(하루 1000만원)보다 다섯 배 많음. 신한은행도 최근 공인인증서 인증은 물론 로그인을 안 해도 하루 100만원까지 이체 가능한 ‘바로이체’ 서비스를 내놨음. 앱을 켜 이체 대상(보낼 곳과 금액)을 설정하고 계좌 비밀번호만 누르면 세 단계 만에 송금됨.
◆중국서 프레온가스 대량 배출…연간 7000톤 이상
온실가스 관측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인 AGAGE의 동북아 대표 관측점인 제주도 온실기체 관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북대 박선영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관측된 프레온가스(CFC-11) 농도 자료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하테루마 섬 관측소에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둥성과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동부지역에서 2013년 이후 연간 7000 톤 이상의 프레온가스가 배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23일 게재. 중국 동부지역에서 2013년 이후 연간 7천톤 이상의 프레온가스가 배출돼 온 사실이 밝혀짐.
◆'애기얼굴 어플' 스냅챗 화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애기얼굴 어플'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소유진이 이날 자신의 남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애기얼굴 어플'로 촬영하면서. 소유진이 공개한 사진 속 백종원은 아기 얼굴이 합성된 채로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음. 이는 미국 소셜미디어인 스냅챗의 '베이비 필더'를 이용해 찍은 것. 해당 필터를 이용하려면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스냅챗 앱을 다운로드 받고 애기얼굴 필터를 고른후 본인의 얼굴을 촬영하면 됨.
◆증선위 '한투 발행어음 부당대출'에 과태료 5000만원
증선위는 22일 열린 제10차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 종합검사와 관련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계열회사 신용공여 제한 위반, 단기금융업무 운용기준 위반, 업무보고서 제출의무 위반 및 인수증권 재매도 약정 금지 위반에 대한 필요 조치 사항을 의결했다”고 밝힘. 증선위는 “심의 결과 해당 TRS 계약은 담보 제공을 통해 개인이 신용 위험을 전부 부담하고 있고 TRS 계약을 체결한 SPC는 사실상 법인격이 남용되고 있어 개인에 대한 신용공여가 있다고 판단, 과태료 5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정부 바이오 R&D에 연 4조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와 5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바이오헬스를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함. 또 문 대통령은 “세계시장 진출을 고려해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합리화해 나가겠다”며 “자금이 없어 기술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R&D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임.
◆KDI “한국경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모습”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2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4%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 KDI의 전망대로라면 올해 성장률은 유럽 재정위기의 후폭풍에 직면했던 2012년(2.3%) 이후 최저.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음. 실제 KDI는 투자와 내수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인 수출마저 바닥을 기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부진하다고 평가.
◆LGU+ "화웨이 장비 쓰지말라는 미국 요청 없었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 정부에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이통3사 모두 23일 "아직 정부로부터 어떤 지침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힘.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5G(세대) 이통 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는 LG유플러스 측은 23일 "정부 어느 기관으로부터도 지시나 입장을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밝힘.
◆1분기 가계 월평균·실질소득 증가율↓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2만6000원으로, 전년동분기 476만3000원보다 6만3000원(1.3%) 증가하는 데 그쳤음. 이는 2017년 2분기 0.9% 증가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하면서 3~4%대 높은 소득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증가폭이 크게 떨어짐. 특히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가계소득은 지난해 1분기보다 0.8%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2017년 3분기(-0.2%) 이후 6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 실질 근로소득 증가율은 0%. 소득 증가세 둔화는 최근 경기사정 악화로 기업실적이 줄어든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자동차 오너 정의선 "자동차 소유에서 공유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2일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가 초청한 단독대담에 참석.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모습을 보임.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현대차가 지향할 방향을 ‘서비스’라고 규정. 그는 “우리 비즈니스를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한다면, 제품·비즈니스 구조를 혁신할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또한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한 세대)는 자동차는 소유하기 보다는 공유하는 것을 희망한다”고도 말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신규 자동차 서비스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서 비즈니스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배경.
◆김현미 "인천 2호선 지하철, 일산까지 연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산 등 기존 신도시 주민들의 '3기 신도시(고양 창릉·부천 대장) 반대'에 대한 대책을 묻자 "올해 안에 최적 노선을 마련하고 인천, 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그동안 단절된 검단, 김포, 일산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파주∼동탄 구간)를 중심으로 연결되고 경의·중앙선, 서울 지하철 3호선, 김포도시철도, 공항철도 등 동서 방향 노선들이 남북으로 이어져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말함.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구상을 공개한 것.
◆온라인 판매되는 마카롱서 식중독균 검출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21개 브랜드 마카롱을 조사한 결과, 6개 브랜드에서 식중독이나 피부에 화농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힘. 이외에 다른 2개 브랜드에선 마카롱에 색을 입히는 타르색소가 사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남. 일부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시험 대상 21개 브랜드 가운데 6개는 주요백화점, 15개는 네이버 쇼핑 랭킹 상위 브랜드였으며, 이 가운데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는 모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
◆대만까지 화웨이와 손 놨다
23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톤, 아시아퍼시픽텔레콤, 타이완스타텔레콤 등 대만 이통사는 전날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힘. 일본 KDDI, 소프트뱅크, NTT도코모와 영국 EE 등 이통사들이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중단 혹은 중단 검토 계획을 밝힌 이후임. 이들은 미국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보안과 사후지원에 관한 소비자 불안이 있다고 보고, 이 같이 결정함. 앞서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리자 구글이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을 90일 뒤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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