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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이슈

오늘자 한입뉴스들.

이슈. 2019. 5. 21. 07:19

 

 


◆생산자물가 3개월째 상승...휘발유·돼지고기 값↑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67(2015=100 기준)로 전월에 비해 0.3% 상승함.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는 통상 한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 소비자물가도 따라 오를 가능성이 높음. 생산자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큼. 품목별로 휘발유(9.9%), 경유(2.6%) 등을 중심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4.1% 상승함.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축산물이 6.5% 올라 상승세 나타냄. 봄철 행락객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고 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수입산 돼지고기에 대한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임.


◆퇴직연금, 1% 쥐꼬리 수익률 탈출?...'디폴트 옵션' 도입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는 20일 퇴직연금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 1%대의 ‘쥐꼬리 수익률’이라는 비판을 받는 퇴직연금 제도를 수술해 노후보장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임. 자본시장특위는 디폴트 옵션 도입을 위해 관련 입법에 나설 예정. DC형 퇴직연금에 적용하는 디폴트 옵션은 근로자의 운용지시가 없어도 금융회사가 사전에 결정된 운용방법으로 알아서 자산을 굴려줌. 디폴트 옵션 가입 여부는 근로자 선택에 맡김.


◆배달의민족 '쿠팡' 공정위에 신고..."불공정 거래 행위다" 


우아한형제들은 쿠팡이 음식 배달 시장 영업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영업 비밀을 침해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0일 밝힘. 우아한형제들은 특히 "쿠팡이 처음에는 잘못을 인정하는 듯 하다가 문제가 커지자 '1위 사업자가 신규 진입자를 막는다'는 식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번 문제의 핵심은 쿠팡의 위법 행위 여부고, 이에 대해서는 공정위와 경찰이 엄정하게 판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쿠팡은 음식점에 배민과의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쿠팡이츠'와 독점 계약을 맺으면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은 물론, 매출 하락 시 현금 보상까지 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짐. 


◆현대차 SUV매출-판매량..."세단 추월" 


20일 현대차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SUV와 세단의 매출과 판매량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남.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1분기 SUV 매출액은 4조3853억 원으로 세단 매출액 3조8121억원보다 5732억 원 많았음. 판매 대수도 1분기에 SUV가 18만4588대가 팔려 세단(16만6210대)과의 격차를 1만8000대 수준으로 벌림.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SUV 매출과 판매량이 세단을 추월했지만 그 차이는 미미. SUV 매출은 세단보다 약 703억 원 높았고, 판매량은 563대 더 팔린 정도. 하지만 올해에는 매출액 차이가 5000억 원 이상으로 벌어진 것. 이 같은 속도로 보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매출·판매량에서 SUV가 세단을 누를 것이란 전망도 나옴. 


◆구글이어 美 반도체 기업들까지..."화웨이 NO"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림.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함. 5G 선두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핵심 부품공급 차단은 마이크론과 같은 미국 반도체업체들의 사업에 타격이 될 뿐 아니라 전 세계 5G망 구축도 늦출 수 있음. 특히 글로벌 IT업계에는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 인텔은 화웨이에 서버 칩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이며 퀄컴은 화웨이에 스마트폰 모뎀과 프로세서를 공급. 자일링스는 통신망용 프로그래밍 가능 칩을, 브로드컴은 통신망용 기계에 핵심 부품인 스위칭 칩을 각각 화웨이에 판매.


◆한빛원전 열출력 급등 12시간 방치에 소장 '직위해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일 한빛 원전 사건과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안전조치 부족 및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정황이 확인돼 발전소를 사용정지시키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특별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힘. 원안위 소속 특별사법경찰은 원자력 관련 위법 행위자를 긴급체포하고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음. 지금까지 국내 원전사건으로 특별사법경찰관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수력원자력측은 조사에 앞서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소장과 운영실장을 바로 직위해제함. 이번 사건으로 실제 피해는 없었으나, 열출력 급등을 계속 방치했을 경우 방사능 물질 유출 등의 위험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음. 


◆SK스토아, 1분기 매출 K쇼핑 제쳐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의 1분기 매출은 399억원, KTH의 K쇼핑은 396억원, 신세계TV쇼핑은 374억원을 기록해 SK스토아가 1위를 차지. SK스토아는 SK브로드밴드에서 2017년 12월1일 분사한 뒤에야 T커머스를 강화했으나 빠르게 성장. 분사 1년 만인 2018년 취급액은 4058억원으로 2017년 대비 220% 성장.


◆현대카드 '코스트코' 품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독점 카드사가 24일부터 기존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바뀜. 코스트코는 단일카드 결제방식을 고수해오며 1999년 12월 말부터 삼성카드와 제휴 관계를 이어왔음. 그동안 네 차례 계약 갱신 때 재계약에 성공한 삼성카드는 19년 넘게 장기계약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8월 현대카드에 독점권을 넘겨주게 됐음. 


◆이른 더위에 여름용품 '불티' 


21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26∼28도를 기록한 지난 9∼15일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크림, 선로션 등 선케어 제품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42% 급증했음. 높아지는 기온과 더불어 따가워지는 햇볕 때문에 썬바이저(햇빛 가리개) 판매도 216% 증가했음. 다른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서도 썬바이저 판매량은 450% 늘었음. 무더위에 여름휴가 준비도 앞당겨지면서 태닝 오일과 태닝 로션의 판매량도 G마켓에서 각각 212%, 63% 급증. 


◆"학자금 대출 477억원 다 갚아줄게" 통 큰 졸업 선물 


19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주(州)에 있는 사립대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던 흑인 억만장자가 돌연 "(이번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이 학교 졸업생은 430여명으로 기술 투자 회사인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의 CEO 로버트 F 스미스가 갚아주게 될 돈은 약 4000만달러(약 477억원)에 달함. CNN 등 외신들은 "흑인 억만장자가 졸업생에게 깜짝 선물을 건넸다"고 전했음.

 

 


◆롯데카드 'MBK컨소시엄'에 매각…우리금융 3위 굳히나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힘.  롯데 측은 “롯데카드의 지분 93.7% 중 경영권을 포함한 투자지분 매각과 관련해 이달 3일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13일 배타적 우선협상 기간이 만료됐다”며 “이날 매각과 관련해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설명. 새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은 롯데카드 지분을 60%와 20%씩 나눠 인수. 롯데그룹은 나머지 20% 지분을 보유해 3대 주주로 남게 됨.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롯데카드를 품으면 당장 신한카드(29조4558억원), 삼성카드(23조3036억원)에 이어 3위로 뛰어오름.  


◆공연 관람 46% 혼자 본다…20대 여성이 최대 관객 


인터파크가 혼자서 공연을 즐기는 1인 관객, ‘혼공족’에 대해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의 추이를 살펴보고 이들이 선호하는 장르, 연령대, 인기 작품 등에 대해 예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 1인 관객은 2016년 45%, 2017년 49%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2인 관객 예매 건수를 계속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혼공족은 20대 여성(31.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다음으로 30대 여성(18.6%), 10대 여성(11.5%) 순.


◆ICT 수출 6개월째 '내리막'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을 통해 우리나라의 4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줄어든 152억2000만달러(18조172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힘. 최근 6개월 연속 감소세. ICT 수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부진.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85억8천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가량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 기업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데다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또 다른 핵심 수출품목인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액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16%, 0.1% 가량 줄어들었음.


◆두산重 '미세먼지·연기' 한 번에 잡는다…고효율 EME 개발 


21일 두산중공업은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EME(Electrostatic Mist Eliminator,고효율 습분제거기)를 개발했다고 밝힘. EME는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처리시스템 중 하나로 배출가스가 굴뚝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 단계에 적용되는 친환경설비. 이번에 개발한 EME는 발전소의 탈황설비(FGD) 위에 설치하며 정전기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의 주성분인 습분을 98%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 


◆최태원의 '사회적 가치' 자신감…1조원 손실까지 공개 


SK는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힘. 사회적 가치의 실천이 주주 이익에 반하고 적자 기업은 시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오히려 돈을 버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자신감. 이날 발표한 수치 중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비즈니스 사회성과 부문에서 1조2000억원의 가치 손실이 발생하기도.


◆美 화웨이 압박…한발 물러나 


미국이 20일(현지시간) 화웨이 제재조치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힘. 미국 상무부는 며칠 전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올렸음. 상무부 조치 직후 구글을 비롯해 인텔, 퀄컴 등 주요 기업들이 연이어 화웨이와 거래를 끊겠다고 선언했음. 헌데 상무부가 ‘90일 동안 임시 라이선스를 발급한다’면서 한 발 물러섬. 물론 이번 조치는 이미 판매된 화웨이 기기나 장비에 한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 신규 거래를 위해선 별도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함. CNBC에 따르면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통신사들에게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곧바로 거래제한 조치를 단행할 경우 자국 통신사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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