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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이슈

오늘자 한입뉴스들.

이슈. 2019. 5. 22. 07:20

 

 


◆르노삼성 노조, 임단협 합의안 부결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1개월 만에 도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21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 이날 르노삼성 노조는 조합원 총회를 열고 합의안을 투표에 부쳤고, 2219명 중 2141명이 투표에 참여함. 그러나 찬성 47.8%, 반대 51.8%가 나와 부결. 르노삼성에 따르면 부산공장 조합원보다는 영업 부문(정비직) 조합원 440여 명의 반발이 컸음. 부산공장에서는 찬성이 52.2%로 많았지만 영업부 쪽에서는 반대가 65.6%로 더 많았음. 만약 임단협이 또다시 지연되면, 르노 본사로부터 받아내야 하는 수출 물량 확보가 차질을 빚을 수 있음. 르노삼성은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닛산 로그 수출 물량이 올해 계약 만료돼 추가 물량이 없으면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 


◆美 '화웨이 제재'…삼성전자 웃음·하이닉스 긴장 


미·중 무역갈등 과정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업체의 거래 중단, 아이폰에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이 부각되자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 일각에선 삼성전자와 일부 부품업체들이 이로 인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음.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를 824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남. 단기적으로 화웨이 공급 비중이 높은 업체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음. 한국투자증권은 메모리 반도체업체 중 SK하이닉스의 경우 화웨이 스마트폰 내 점유율이 높다고 밝힘.


◆포스코 벤처 육성에 6년간 1조원 투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1조원 규모의 벤처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과 벤처펀드 조성 등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힘. 이에 따라 포스코는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단계별로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구축. 이 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기술교류를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와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로 구성됨. 포스코는 오는 2024년까지 6년간 '벤처밸리'에 2천억원, 벤처펀드에 8천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 


◆中 '희토류' 카드 만지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 공장을 시찰한 다음 날인 21일 중국 인민일보 산하 온라인 매체 협객도(俠客島)는 시 주석 행보에 담긴 뜻을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는 말로 요약. 이 말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거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의 위상을 설명. 동시에 '자원을 대미 보복 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는 노골적인 메시지. "미 화학 기업 블루라인이 호주 최대의 희토류 생산 업체 라이너스와 손잡고 미 텍사스에 희토류 정련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단독 보도가 나옴. 중국의 희토류 카드에 미국이 대비하고 있었다는 의미. 희토류를 둘러싼 자원 전쟁이 미·중 무역 전쟁 판도를 뒤흔들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른 것.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2.6%→2.4% 


OECD는 21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4%, 내년 2.5%로 예측. 지난 3월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각각 0.2% 포인트, 0.1% 포인트 낮춤. OECD는 성장률 수정 이유로 수출 감소와 제조업 구조조정에 따른 투자·고용 위축을 꼽았음.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가 예상되고 있음. OECD는 올해 한국의 수출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봄. 기존 전망치(4.5% 증가)보다 무려 5% 포인트 하락한다고 분석.


◆‘구글 글래스2’ 공개...더 날렵한 디자인 


구글이 새 모델인 ‘구글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구글 글라스 에디션2)를 공개했다고 미국 경제 채널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 구글 글라스는 2013년 출시된 최초의 (AR)증강현실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 기기에 장착된 소형 프로젝터를 이용해 컴퓨터가 생성한 이미지를 사용자 눈에 투사하는 방식. 이를 통해 사용자는 현실 세계에서 컴퓨터 이미지들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음. 스마트폰과 연동되기 때문에 길을 찾거나 음성 명령으로 실시간 촬영이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음. 


◆카카오 택시 단체와 '차종 다양화·탄력 요금제' 등 논의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한 택시 4단체와 오는 23일 회동을 가질 예정.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합의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논의의 연장선.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는 기존 택시에 플랫폼 서비스를 적용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이기로 당시 합의가 됐음. 카카오 측은 11인승 이상 승합 택시와 고급형 택시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짐. 다만 관련 법 개정이 선결 과제라 이번 회동은 논의 차원에 그치리란 전망도 나옴.


◆간편식 시대에 직접 만들어 먹는 '불편식'도 뜬다 


시간이 걸려도 음식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소형 제조기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G마켓이 22일 전함. G마켓은 지난 한 달(4월 21일~5월 20일)간 직접 기름을 짜 먹을 수 있는 채유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했다고 밝힘. 채유기는 천연 원재료를 저온으로 착유해 영양소를 보존할 수 있음. 특히 참기름, 들기름 등 요리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름을 만들 수 있어 인기. G마켓에 따르면 같은 기간 홍삼액 제조기는 82%, 제면기는 24% 판매가 늘었음. 물만 있으면 실내에서 콩나물과 각종 새싹을 유기농으로 재배해 먹을 수 있는 새싹·콩나물 재배기(12%)와 누룽지 제조기(26%), 팝콘 제조기(8%)도 잘 팔림.


◆명왕성 표면 얼음층 밑 얼지 않은 바다 존재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지구혹성과학 부문 가마타 슌이치(鎌田俊一)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스 하이드레이트 절연층이 표면층 아래 바다를 얼지 않게 해주는 점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 최신호에 실었음. 우주에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바다가 존재하며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


◆'의료 빅데이터' 썩히는 한국 


21일 건보공단과 심평원에 따르면 두 기관이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는 각각 3조4000억 건과 3조건. 제약회사 등이 건보공단이나 심평원에서 열람할 수 있는 의료정보는 최대 120만 명의 진료 데이터로 제한되고 있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매년 건강보험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3%가량만 뽑아 지역별 처방약, 질환 등의 비식별 의료정보를 공개하기 때문. 유전체 빅데이터 확보도 어려움. 소비자 의뢰 유전자검사(DTC)가 피부, 모발 등 건강 관련 12개 항목으로 제한돼 있어 기업이 질병 관련 유전체 데이터를 모을 수 없기 때문.

 

 


◆제3인터넷 은행 심사 앞두고...최종구 "토스, 비금융주력자 아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부터 2박3일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외부평가위원회 합숙 심사를 함. 이어 26일 금융위원회가 임시회의를 열어 예비인가를 낼 계획임. 심사를 앞둔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에 참석해 '토스를 금융주력자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비금융 주력자로 보기 어렵다"고 밝힘. 최 위원장은 "상당한 고민과 연구가 필요한데,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을 따라야 될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토스를 비금융주력자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함.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금융주력자' 지위로 60.8%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출한 바 있음. 


◆기재부 윈도7에서 윈도10으로 갈아탄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정부세종청사, 서울 사무소에서 사용 중인 PC 총 2400대 OS를 종전 윈도7에서 윈도10으로 교체할 계획. 내년 MS의 윈도7 보안 업데이트 서비스 중단이 예정됐기 때문. 기재부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2400대 PC의 OS를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말함. 기재부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일부 부처가 이미 윈도10 도입 작업을 진행했음. 기재부·과기부 작업 착수를 계기로 중앙부처에 윈도10 도입 움직임은 빨라질 전망. 내년 당장 MS의 윈도7 지원이 중단되고, 이후에는 보안취약점이 발견돼도 즉시 대응이 어렵기 때문.


◆1분기 가계빚 1540조원 '사상 최대'…증가율은 14년만 최저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4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신용은 1540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3조3000억원 증가. 2013년 1분기 9000억원 감소를 기록한 이후 최소 규모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도 4.9%로, 2004년 4분기 이후 14년여 만에 최저치. 가계빚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451조9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5조2000억원 늘었음.  한은 관계자는 "DSR 관리지표 도입,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 가계 빚이 올해 1분기 말 기준 1540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반면 빚 증가율은 1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


◆소득없는 '신용 9등급'도 전·월세대출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과 월세 자금, 전환대출 지원을 포함한 3종의 대출상품을 내놓는다고 22일 밝힘. 오는 27일부터 13곳의 시중은행에서 금리 연 2%대 청년 전용 전·월세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됨. 신용이나 직장에 관계없이 만 34살 미만이라면 누구나 빌릴 수 있음. 그러나 신용 9등급까지 대출 문턱을 낮춘데다 정부가 100% 보증을 한다는 점에서 은행이나 청년층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옴. 


◆美 ‘화웨이 제재’에 이통사 긴장...LGU+ '촉각'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제재로 국내 통신 관련 업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됨.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곳은 LG유플러스. 이통3사 중 유일하게 5G 네트워크 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는 수도권 지역을 커버하고 있음. 일각에서는 이번 미국의 조치로 IT핵심 부품업체들의 화웨이 제품 공급 중단에 따른 LG유플러스의 피해 가능성도 점쳐짐. 5G 투자가 한창인 상황에서 주력 장비업체인 화웨이 장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기존 LTE 장비와의 최적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다만 화웨이 기지국을 사용하는 글로벌 국가가 100여개가 넘고 단말보다는 상대적으로 미국 수입금지에서 영향을 덜 받는다는 부분에서 LG유플러스의 5G 전국망 구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는 분석도 나옴.  


◆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당국 개입에 하락 마감 

 

2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92.8원에 거래를 마감.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하락한 달러당 1,192.5원에 개장했다가 9시 30분께 상승반전.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점차 넓혀 한때 달러당 1,196.5원까지 올랐음. 장중 기준으로 지난 17일 기록한 연고점(1,195.7원)을 다시 돌파한 것.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날 정오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4%로 낮춘다고 발표하면서 원화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보여 원/달러 환율 상승 부추김. 다만 오후에 외환당국 관계자가 환율 상승세를 우려하는 발언을 하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낮춰 다시 하락 반전함.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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