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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WTO 양자협의 응하기로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 수출규제 조치 제소한 것과 관련해, 20일 일본 측이 한국과의 양자 협의에 응한다는 방침을 표명.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접우가 요청한 세계무역기구 분쟁해결 절차에 따른 양자협의 수락 의사를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서한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힘.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 국면이 새로운 분기점을 맞을지 주목됨. 그러나 WTO 제소에 따른 일상적인 절차이므로 여기에 응하는 것만으로 양국의 이번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는 것은 이르다는 분석.
◆ '1%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한도액 20조 넘어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란 기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최대 5억원 한도로 10~30년 만기, 연 1.85~2.1%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정책 상품.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대출 누적 신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금액 약 20조5000억원으로 집계. 0.1%포인트 더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접수에만 14만9458건이 몰림.
◆ 유류세 인하 혜택 종료 후, 기름값 한달째 상승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주유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6원 상승한 1529.1원/ℓ, 경유 판매가격은 4.5원 오른 1379.5원/ℓ. 휘발유 판매가격은 8월 4주 1494.0원/ℓ이후 계속 오름세. 8월 말 유류세 인하 종료와 함께 알뜰주유소의 기름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지원책도 중단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됨. 9월 둘째 주부터는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
◆ 한경연, 작년 근로자 평균 연봉 3634만원
2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임금근로자 1544만명의 평균 연봉은 3634만원으로 2017년 3457만원보다 4.6% 오른 159만원으로 집계. 평균 연봉 인상률은 3분위가 10.4%로 가장 높았고, 2분위(10.3%) 4분위(7.0%) 등의 순으로 저소득 집단의 임금상승률이 높음.
◆ 코스피 최근 11거래일 연속 상승...박스권 탈피 하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지수는 11.17포인트(0.54%) 오른 2091.52에 마감. 지난 17일~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0.25%포인트 인하. 국내 증권업계는 연준이 2020년 말까지 장기간 금리동결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10월 예정 FOMC까지 금리 인하 이유로 언급된 유럽·중국의 경기부진, 무역분쟁 및 브렉시트 불확실성,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내달 10일부터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가 내달 10~15일 진행 예정.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신청희망 기업에 오는 10월 4일까지 종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할 계획. 인가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신청희망 기업의 준비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돼지고기 가격 줄인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줄인상. 돼지고기 경매량이 절반 이상 줄면서 수급이 불안해졌고, 일부 도매상들의 매점매석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도매가 크게 오름.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ASF가 첫 발생한 17일 돼지 지육값은 1kg당 평균 5838원, 전날 대비 32.6% 오름. 연천에서 ASF가 발생한 18일엔 6201원 기록, 올해 처음으로 6000원대 넘김.
◆ 독일 '통일세' 폐지...경기부양 나서기로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이 '통일세' 폐지하기로 하자 이후의 후폭풍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음.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 독일의 경기 침체 우려로,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에 독일 정부가 서서히 반응하는 모양새. 지난해 기준 독일의 통일세 규모는 약 189억유로(약 25조1370억원). 통일세는 독일 통일 이후 동독과 서독 간 경제 격차를 메우기 위해 1991년 7월1일부터 도입.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세, 법인세에 대해 5.5%가 부과. 독일 내 언론에서 통일세 폐지로 독일의 소비 및 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이는 중.
◆ 25일 하나은행 DLF 만기 도래
22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메리츠 금리 연계 AC형 리자드' DLF 상품의 만기가 25일부터 도래. 이 상품은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데 두 금리 중 어느 하나라도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손실이 나는 구조. 25일 만기상품의 경우 20일자 금리를 기준으로 수익률이 –46.4%. 사실상 반토막이 난 셈. 금감원은 조만간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 달 말 분쟁조정위원회를 열 방침.
◆ 금융권 태풍 화재 피해 중소·소상공인에 금융지원
지난 22일 서울 제일평화시장 화재 피해 고객을 상대로 금융권이 지원에 나서기로 함. 국민은행은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 안정자금 최대 2천만원, 사업대출의 경우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23일 밝힘. 기업 대출은 최고 1.0%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
우리은행은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 대출,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시행. 기존 대출은 1년 범위 안에서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 가능. 피해지역 주민에게는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 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자금, 창구송금 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함.
◆ 대한상의, ‘대규모점포 규제효과와 정책개선방안’ 보고서 발표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발간한 ‘대규모점포 규제 효과와 정책개선 방안’ 보고서에서 “대형마트가 마이너스 성장세로 바뀐 현시점에 대규모점포 규제가 적합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규제가 과거 대형마트 등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걱정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기에 최근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 대한상의는 대형마트 매출액이 2012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대형마트 점포 수도 주요 3사를 기준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점을 듦.
◆ 미 월마트 액상전자담배 판매 중단
2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 청소년 유해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전방위적 전자담배 퇴출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 앞서 라이트 에이드, 달러 제너럴, 코스트코 등 다른 유통업체들도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 바 있음. 뉴욕타임스는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의 행보가 일종의 업계 표준이 된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고 지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미국 내 38개주와 1개 미국령에서 전자 담배와 관련한 것으로 추정되는 530건의 중증 폐질환 환자들이 발견, 이 가운데 7개주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미·중 무역전쟁 불안에 원/달러 상승 마감
2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달러당 1,194.0원에 거래 마감. 환율은 달러당 5.3원 오른 1,193.3원에 거래를 시작해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 지난 주말 미국 중국 간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다시 고조된 긴장감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림.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100엔당 1,108.48원.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1,101.27원보다 7.21원 오름.
◆ 비트코인은 화폐나 금융자산이 아닌 재고자산·무형자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가상화폐에 대한 회계 기준 제정. 암호화폐는 화폐 또는 금융자산으로 분류될 수 없고 ‘재고자산’ 및 ‘무형자산’으로 취급하기로 함. 23일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기준원은 IFRS해석위원회가 이 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밝힘. 이번 결정으로 가상화폐 회계처리 적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 암호화폐 성격에 대한 국제 적용 기준을 처음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음.
◆ 한강이남 김포 첫 돼지열병 신고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중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경기도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 1건이 접수됐다고 밝힘. 농장주가 이날 모돈 4두 유산증상을 확인해 김포시에 의심신고를 함. 농식품부는 ASF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이나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충분히 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 다만 한강 이남의 첫 의심 사례 발생으로 이미 ASF가 한강을 넘어 퍼져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됨.
출처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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