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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2500만 돌파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가입자는 2506만1266명으로 집계.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2016년 1월 2000만명을 돌파한 뒤 2년 7개월만인 지난해 8월 2400만명을 넘어섬. 청약통장 가입자는 작년 8월 말 기준 2406만여 명에서 11개월 만에 100만명 증가. 이 가운데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지난달 9만932명 증가해 2326만8991명에 달했음. 정부가 작년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청약통장이 늘어난 것으로 보임. 올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서울 강남 등 주요 지역의 고분양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청약 당첨은 로또'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도 청약 통장 가입자 수 증가에 한몫.
◆유니클로 세 번째 폐점
18일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매장 안내에는 ‘유니클로 월계점이 9월 15일에 마지막 영업으로 폐점한다’는 공지가 게재된 상태. 유니클로 월계점 매장 앞에도 이미 ‘영업 종료 안내-최종영업일 9월 15일’이라는 게시판이 등장.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 중인 유니클로 구로점도 오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 이는 AK플라자 폐점에 따른 것이지만 유니클로 구로점의 경우 추가 이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짐. 유니클로는 월계점 폐점이 불매운동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
◆한국 '車 생산능력' 15년 만에 최악
18일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상장사인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3개사의 올해 상반기 국내 공장의 생산능력은 모두 172만9420대로 집계. 이는 지난해 상반기(175만6930대)보다 1.6% 감소했고, 2017년 상반기(179만5230대)와 비교하면 3.7% 줄었음.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발간한 '한국의 자동차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능력은 453만5천대로 2003년(439만6천대) 이후 가장 낮았음.
◆美 기술업체 "삼성페이가 특허침해했다"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국의 솔루션 기업 다이내믹스가 지난달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소한 특허소송에 대해 최근 조사에 착수. 다이내믹스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자사의 기술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 다이내믹스는 "삼성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삼성페이의 결제방식(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갤럭시S10 시리즈와 기어S3 등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 11개의 수입과 판매 금지를 요청. 삼성페이는 MST 기술을 사용해 무선으로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전송시켜 결제하는 방식. 삼성전자는 2015년 미국 벤처기업 루프페이를 인수한 뒤 관련 기술을 개발해 특허신청. 다이내믹스는 같은 기술을 2008년 '다기능 에뮬레이터가 포함된 모바일장치'라는 명칭으로 먼저 특허 출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음.
◆中 병력 투입 징후 속 홍콩 시민들 또 대규모 시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수십만명이 참가. 시위대는 캐리 람 행정장관 사임,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경찰 강경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송환법안 철폐,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등을 요구. 주최 측은 폭력시위 논란을 우려한 듯 이날 집회는 평화와 이성, 비폭력을 뜻하는 ‘화이비(和理非) 집회’라고 거듭 강조. 이는 중국 중앙정부에 무장력 투입의 명분을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 10분 거리에서 수차례 무력시위를 벌이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홍콩 안팎에서는 이날 시위의 평화적 전개 여부가 향후 당국 대응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화웨이 중국서 5G 스마트폰 첫 출시
18일 신경보와 테크레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예약 판매를 거쳐 지난 16일 첫 5G 스마트폰 ‘메이트 20X 5G’의 판매를 시작했음. 가격은 6199원(약 106만원)으로, 예약 판매 물량만 100만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짐. 중국은 45개 대도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5G 망을 구축한 데 이어 요금제와 단말을 출시하며 이달부터 5G 상용화 대열에 합류.
◆애플 국내 고용 상황 첫 공개
애플은 19일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고용 창출 페이지를 개설해 6월 30일 기준 한국 지사에 직접 고용된 직원 수가 500명이라고 밝힘. 애플 직원 수는 그동안 업계 추정으로 알려졌을 뿐, 정확한 수치가 알려진 적은 없었음. 애플은 "20여년 전(1998년) 단 2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디자이너, 제작 전문가, 리테일 직원, 고객 서비스 담당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 2010년 이후 직원 증가율은 1500%다. 특히 작년 국내에 처음으로 문을 연 애플스토어의 개장 준비를 위해 2017년 직원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남. 애플은 이와 함께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 수가 32만5000명에 달한다고 밝힘. 국내 부품사 등 협력업체를 통해 12만5000여명, 앱 스토어 생태계를 통해 20만명 등임.
◆공정위 하도급업체에 15억 미지급한 대림산업에 7억 과징금
공정위는 대림산업이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7억3500만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힘. 이번 제재는 공정위가 작년 4월 하도급법 위반 등 혐의로 신고가 다수 접수된 사업자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들어가는 ‘사건처리 효율화·신속화 방안’을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 조사결과 대림산업은 2015년 4월부터 작년 4월까지 3년간 2897건의 하도급 거래에서 하도급법 등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음. 같은 기간 대림산업의 하도급 거래의 7~9%가량에 해당하는 거래. 피해업체는 759개 하도급 사업자이며 이들에게 대림
산업이 지급하지 않은 하도급 대금이나 지연이자 등은 14억9600만원이었음.
◆위메이드 미르IP 베낀 中 게임 앱마켓서 퇴출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킹넷의 자회사 레인보우홀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레전드오브블루문이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서비스가 중단. 레전드오브블루문은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 5월20일 출시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3위, 애플앱스토어 매출 24위 등을 기록하며 선전. 그러나 위메이드는 레전드오브블루문을 중국 킹넷 계열사 절강환유와 계약을 맺고 개발한 '전기래료'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판단하고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 등 국내 주요 앱 마켓에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요청해 왔음. 레전드오브블루문이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나 결제가 불가능하도록 삭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출시 초기 20여일간 사라졌다가 재등록된지 약 두달만. 현재 레전드오브블루문은 앱스토어 외에도 원스토어·삼성 갤럭시스토어 등 모든 앱 마켓에서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 이미 지난 7월18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차단됐음.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생산거점 해외로 확대
EU는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작년 12월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 CO2 배출량을 2021년보다 37.5% 감축하기로 함. 자동
차 업체는 지속해서 CO2 배출량을 줄여왔지만, 지난 2017년 유럽에서 판매된 신차의 평균 CO2 배출량은 1㎞당 118.5g에 그치는 등 당장 2021년 목표치(95g/1km)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 앞으로 자동차 업체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2021년 이후부터는 CO2 배출량이 1g 초과할 때마다 95 유로의 벌금을 내야 함. 자동차 업체로서는 막대한 벌금을 피하기 위해 전기차처럼 CO2를 배출하지 않거나 CO2 배출이 적은 차량을 많이 판매하는 데 힘을 쏟을 수밖에 없음.현대·기아차로서는 앞으로 유럽의 CO2 규제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차의 현지생산을 꾀할 것. 순수전기차는 CO2를 1g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배터리 수급 등의 문제를 고려할 때 우선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고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 전기차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
◆'해외금리 파생상품' 원금 손실 가능성 커...금감원 검사 착수
19일 금감원이 발표한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판매현황 및 대응방향'을 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파생결합펀드(DLF), 파생결합증권(DLS) 판매액은 모두 8224억 원임. 우리은행이 401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나은행 3876억 원, 국민은행 262억 원, 유안타증권 50억 원, 미래에셋대우증권 13억 원 등. 전체 판매액의 99.1%가 은행에서 판매된 사모 DLF였고, 나머지는 증권회사 판매된 사모 DLS. 개인투자자 3654명이 투자한 금액은 7326억 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89.1%였으며, 법인의 경우 188곳이 898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 이 가운데 영국과 미국의 CMS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은 모두 6958억 원 가량 판매됐고, 85.8%는 손실구간에 진입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 금감원은 이날 총 8200억원 규모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에 대해 설계·제조·판매 등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발표.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순익 43% 떨어져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4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988조2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0.83% 늘었음. 그러나 영업이익은 55조581억원으로 37.09% 줄었고 순이익은 37조4천879억원으로 42.95% 감소. 이같은 영업이익·순이익 감소율은 상장사들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11년 상반기 이후 각각 최대치. 이로써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57%,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3.79%로 각각 3.36%포인트, 2.91%포인트 하락했음. 개별 기준 영업이익·순이익 감소율은 각각 44.32%, 39.53%로 2009년 상반기 이후 최대를 기록.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세계 무역이 위축되면서 수출 의존도 높은 우리 기업들의 타격이 컸다는 분석.
◆원화값 떨어지자 기업들 달러 매도
19일 한국은행의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696억7000만 달러로 한 달 새 7억1000만 달러 감소.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서 외화로 보유한 예금을 말함. 외화예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달러화 예금은 7월 말 596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억 달러 감소했음. 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469억 달러로 1억9000만 달러, 개인의 달러화 예금이 127억 달러로 1억1000만 달러 각각 감소했음. 7월 중 원화값이 떨어지자(달러값 상승) 기업들이 달러화를 내다 팔면서 예금액이 감소. 6월 말 달러당 1154.7원이었던 원화값은 7월 말 1183.1원까지 떨어졌음.
◆산은 "기준금리 두번 더 인하 가능성 있다"
19일 산업은행 산하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주간 KDB 리포트'를 통해 한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까지 최대 2번 정도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 국내 경기부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여건 악화가 향후 기준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분석. 산은은 "대내적으로 건설·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되고 공급과 수요 측 물가 상승압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일본의 수출규제가 본격화되는 등 대외 악재로 인해 수출 경기 회복 지연되는 등 경기 하방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함.
◆SK이노-LG화학, 배터리 특허 소송전 커지나
19일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관련 ITC 소송을 검토중임. 특허 침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르면 이달 중 소송을 정식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음. 업계에서는 이번 SK이노베이션의 소송을 지난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기술 유출 관련 특허 소송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라는 분석을 내놓음. 당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경력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을 빼갔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음. SK이노베이션 또한 “근거없는 비방시 법적조치 등 강력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6월에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LG화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음.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제기한 ITC 소송이 내년 6월께 예비판결이, 내년 연말께 최종판결이 각각 나올 것으로 전망.
◆트럼프 "팀 쿡 CEO '삼성은 관세 안 내 경쟁 힘들다' 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 16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골프클럽에서 이뤄진 쿡 CEO와의 만찬을 소개하면서 그가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10% 대중국 관세 대상이 아니기에 관세를 부담해야하는 애플로서는 경쟁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고 밝힘. 미 언론은 쿡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대중국 관세 예외를 요청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음. 하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관측도 나옴.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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