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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장관 "日 수출규제 WTO제소 등 대응하겠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전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상황 및 대응방향을 면밀히 점검하였으며, 향후 WTO 제소를 비롯해 국제법과 국내법에 의거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성 장관은 당초 6월 수출이 7개월 연속 하락한 데 따라 이날 하반기 수출총력지원체제에 관해 발표하려고 했으나, 일본의 전격적 수출규제 발표로 모두 발언에 별도로 일본 관련 부분을 먼저 발표. 성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경제보복 조치로 규정하고 깊은 유감을 표함.
◆6월 수출 14%↓…3년 5개월만에 최대 하락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감소한 44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힘. 이는 2016년 1월(-19.6%)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수출은 지난해 12월 1.3% 줄어든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음. 이 역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역성장한 이후 최장 기간임.
◆유한양행, 1조원 수출 '로또'
한양행이 미국 베링거인겔하임과 약 1조원 규모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NASH)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화해 간세포 손상이 진행되는 만성 진행성 질환. 아직 최종 허가 문턱을 넘은 약이 없어 치료 방법이 매우 제한적.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내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GLP1과 FGF21 등 두 가지에 결합해 효과를 내는 이중작용제 NASH 혁신 신약을 공동 개발. 후보 물질은 융합단백질로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바이오 기업 제넥신의 항체융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하이브리드 FC’를 접목. 이번 계약의 총 기술수출 규모는 8억 7000만 달러(약 1조 53억원)임.
◆현대상선, 해운동맹 재가입...3년 만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1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기자실에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상선이 내년 4월부터 디얼라이언스의 정회원이 된다고 발표. 디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파크로이트와 일본 ONE, 대만 양밍이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2017년 4월부터 협력을 시작. 2M(머스크, MSC) 얼라이언스, 오션 얼라이언스(CMA-CGM·COSCO·에버그린)와 함께 3대 해운동맹으로 꼽힘. 현대상선은 내년 4월 얼라이언스 정회원 자격을 얻고 10년간 기존 회원사와 동등한 조건으로 선박 공유 등 협력을 이어감. 앞서 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현대상선 가입과 함께 협력 기간을 향후 10년간인 2030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함.
◆넥슨 스웨덴 게임사 엠바크에 1120억원 추가 투자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은 9636만달러(약 1120억원)를 들여 스웨덴 게임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지분 32.8%를 추가 취득했다고 1일 밝힘. 이로써 넥슨은 엠바크 지분의 66.1%를 보유,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앞선 지난해 11월 넥슨은 엠바크에 전략적 투자를 한 바 있음.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엠바크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쌍방향 게임 콘텐츠와 가상의 온라인 세계 구축 등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KT 4K 무선 VR 출시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Super VR)' 출시 기자설명회를 열었음. 이를 위해 KT 자체 VR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사업자 대상 KT VR 플랫폼 오픈,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에 특화된 VR 콘텐츠 확보, 국내외 신규 VR 단말의 국내 유통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 KT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모바일 VR IPTV’를 내세우며 선보였던 기가라이브TV의 단말 사양과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슈퍼VR'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음. 슈퍼VR은 피코(PICO)의 G2 단말을 사용했으며,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All-in-one) 단말을 사용해 보다 현실감 높은 VR 콘텐츠 경험을 제공. 기존 3K 단말의 화소가 616ppi였다면 4K는 화소 수가 818ppi로 늘었음.
◆한국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기술 '국제표준' 채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스터디그룹 13(SG13)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권고안이 국제 표준(ITU-T Y.3800)에 예비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힘. ITU 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채택된 표준으로 이후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 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채택될 전망.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계층 모델, 기능적 구성 요소 등을 정의한 것으로 지난해 7월 KT와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제안해 개발을 시작. 이후 국내 7개 기관 및 전세계 20여개 회원사들이 주도적으로 표준화 활동에 참여한 결과 예비 승인을 받음.
◆AI스피커 1년새 2배 '껑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련 부처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1일 발표.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누적 판매대수는 412만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수는 지난해 말 기준 1865만개로 전년대비 33.2% 증가. 올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고, 10기가 인터넷망 전국 인터넷 가능지역(전국 커버리지)은 6.86%를 나타냄. 지능화 기술 분야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개방한 AI 프로그램의 연동(오픈API) 이용 건수는 1200만건으로 전년보다 7배 증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지능화 기술 관련 AI 기업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은 44개, 앱 마켓(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온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앱 업로드 수는 7065건으로 집계.
◆5개 완성차 업체 6월 판매량 전년대비 8.8%↓
1일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에 따르면 5개 완성차업체는 지난달 국내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2만4963대, 해외시장에 9.5% 감소한 55만5276대의 완성차를 판매. 국내시장에서는 현대차(전년 동기 대비 2.5%↑)와 르노삼성차(전년 동기 대비 6.2%↑)를 제외한 3개 업체가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모든 업체들이 판매 감소세. 국내와 해외판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하며 전체 실적 역시 줄어들었음.
◆상반기 미술품경매 작년보다 204억 줄어
1일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차대영)와 아트프라이스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거래액과 낙찰률이 줄었음. 미술시장 불황속 안정세와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분위기. 올해 상반기 낙찰총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204억원이 줄은 약 826억원으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낙찰총액(1030→826억원), 총 출품작(1만2820→1만2458점), 낙찰작(8815→8199점), 낙찰률(68.76→65.81%) 등이 모두 감소.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8개 경매사(서울옥션, K옥션, 아트데이옥션, 마이아트옥션, 에이옥션, 아이옥션, 칸옥션, 꼬모옥션)에서 1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경매의 분석결과. 낙찰총액 1위인 김환기 작품 낙찰률도 하락. 올 상반기 약 145억원(낙찰률 약70.6%)어치가 거래됐지만 지난해 실적(낙찰총액 214억3800만원, 낙찰률 87.5%)에 비하면 10%나 약세.
◆롯데 신격호, 건강 악화로 아산병원 입원 "불안 증세 보여"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달 서울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속히 악화해 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롯데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법원의 거처 이전 결정에 따라 지난달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현 이그제큐티브타워) 34층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이날 오후 종합적인 검사를 위해 아산병원에 입원. 신 명예회장은 특히 지난주부터는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기력이 쇠약해져 링거까지 맞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짐.
◆MRI·CT 결과 없어도 치매보험금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2일 치매진단 기준 개선안을 담은 ‘치매보험 약관 개정안’을 발표. 개정안에 따르면 치매진단은 치매전문의(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에 따른다. 전문의 진단은 인지기능 및 정신상태 평가, 일상생활능력 평가 및 뇌영상 검사 등 종합평가에 기반. 그동안 경증치매의 경우 뇌영상검사에서 이상소견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이 거부되는 사례가 많았음. 보험금 지급분쟁 우려가 커지자 금융 당국이 대책을 마련. 앞으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같은 뇌영상검사 결과가 없어도 치매진단을 받은 치매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 지급.
◆성실하게 빚 갚으면 취약계층 채무 95% 감면
2일 금융위원회는 이달 8일부터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 취약채무자 특별감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힘. 지난 2월 발표했던 채무조정제도 개선방안 중 하나. 올해 초 발표한 서민금융분야 정부혁신 계획의 일환. 대출을 줄여 부실을 막고 가계대출의 건전성을 높인다는 취지. 앞으로 기초생활 수급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3년간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면 잔여채무를 최대 95% 감면해줌. 주택담보대출 채무자는 상환능력에 따라 장기분할상환·상환유예·금리인하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받게 됨.
◆갤럭시폴드 7월 공개도 물 건너가나
2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유럽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 문제에 대한 질문에 "당혹스러웠다. 갤럭시 폴드가 준비되기 전에 밀어붙였다"고 말했다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지난 1일 보도. 고 사장은 "폴더블폰에서 무언가를 놓쳤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회복하고 있다"며 "리뷰어들 덕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이슈들까지 점검했다. 현재 2000개 넘는 단말을 테스트 중"이라고 말함.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히지 않았음. 고 사장은 갤럭시 폴드 출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시간을 좀 더 달라"고만 답했음.
◆“프로필로 개성 뽐내요”…카카오톡 프로필 개편
카카오가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을 개편한다고 2일 밝힘. 기존 카카오톡 치즈, 카카오스토리 앱을 통해서만 설정 가능했던 ‘움직이는 프로필 사진’을 이제 카카오톡 내도 직접 편집, 적용할 수 있게 됐음. 앨범에 보유한 동영상 파일을 불러온 뒤,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면 됨. 프로필의 배경 영역도 확장. 화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프로필 배경 영역이 페이지 전체로 확대되어, 더 넓은 범위에서 배경 이미지 설정이 가능해졌음. ‘프로필 뮤직’의 뮤직 플레이어 역시 크기와 형태에 따라 4가지 타입으로 다양화했고, 기존 상단 고정에서 자유롭게 위치를 선택해 배치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힘.
◆日보복조치에 日기업도 불만 "한국, 큰 고객인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일본의 반도체 제조장치 제조사에게 한국은 '큰 단골손님'이며 한국에서 제조된 반도체를 수입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도 적지 않다며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이 늦어지면 일본 측도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지적. 시장조사기관 IHS 마르키트의 분석가는 "이번 규제강화가 '화웨이 쇼크'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쇼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일본 기업들이 역풍을 맞을 것을 우려. 수출 규제 강화의 대상 품목인 리지스트를 제조하는 '도쿄오우카(東京應化)' 관계자는 "리지스트 전체에서 한국은 상당히 큰 비율을 점하고 있음. 대상 제품이 지금 확대되면 영향이 클 것"이라고 곤혹스러워함.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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