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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꿈의 기술'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한전은 5일 경기도 용인 흥덕 에너지센터(변전소)에서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힘. 초전도 송전은 기존 구리 도체 케이블을 초전도체로 대체. 송전 손실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용량을 5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차세대 전력 송전 기술. 한전은 신갈~흥덕변전소를 잇는 약 1킬로미터(㎞) 구간에 23킬로볼트(㎸)의 초전도 송전 케이블을 적용함. LS전선이 150억원을 들여 제작·시공. 한전은 이미 올 7월 시험운전에 나섰고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상업운전을 시작.
◆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 발표
6일 주정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1차관, 교육부 차관, 환경부 차관 등 당연직과 위촉직 위원 24명이 참석. 상한제 적용 기준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 가운데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상승률 2배 초과, △직전 2개월 평균 청약경쟁률 5대 1 이상, △직전 3개월 주택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 등 3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함. 서울 강남4구를 비롯해 마용성과 재개발·재건축이 계획·진행 중인 단지는 정부의 규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경기도 광명, 과천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음. 지방은 대구 수성구와 세종시, 대전이 유력.
◆ 이란 핵합의 이행 수준 추가 감축 조치 발표
유럽연합은 5일(현지시간) 이란이 핵합의 이행 수준을 감축하는 4단계 조처를 발표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함.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오늘 이란의 핵합의 이행 수준 추가 감축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우려한다"고 밝힘.그는 이란에 핵합의에 부합하지 않은 모든 활동을 되돌릴 것을 촉구하면서 "갈수록 더 JCPOA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임. 앞서 이날 로하니 대통령은 생방송 연설을 통해 "내일부터 4단계 조처로 포르도 농축시설(FFEP)의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기체(육불화우라늄.UF6)를 주입하라고 원자력청에 지시했다"며 "미국의 핵합의 탈퇴, 유럽의 미준수에 대응해 핵합의 이행 수준을 낮추는 4단계 조처다"라고 밝힌 바있음.
◆ 외국 떠돈 128년전 범어도 귀환
대한불교조계종은 1891년에 승려화가 민규(玟奎)가 제작한 '범어사 신중도(神衆圖)'를 국내에 들여와 5일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공개. 범어사 신중도 귀환은 조계종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협업으로 이뤄짐. 재단은 지난 9월 이 그림이 경매에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조계종은 지난달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음. 불화는 지난달 30일 한국에 도착했고,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간단한 보존처리를 거침. 신중도는 여러 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이번에 귀환한 범어사 신중도는 가로·세로 각각 약 145㎝. 비단에 채색했으며, 그림 정보를 적은 화기(畵記)가 남았음.
◆ 게임질병코드 국내 도입 찬성측 간담회
민관협의체는 5일 오후 질병코드 국내도입에 찬성하는 측의 의견을 수렴하는 3차 '찬성 측 간담회'를 가짐. 의료계와 교육계, 학부모, 시민단체를 대표해 백형태 메티스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정미경 GSGT(Good Student & Good Teacher) 대표, 김지연 게임·스마트폰 중독예방 시민연대 기획정책국장, 변웅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정위원장, 강신성 '두 번째 출발' 대표 등 5명이 참석. 이들은 의료·교육 현장에서 게임 이용과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와 이에 대한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설명. '게임의 산업적·오락적 가치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과도한 게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 그중에서도 청소년에게 미치는 위험성을 정확히 직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들이 나왔음.
◆ 설계사 보험료 대납 잡는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은행업계와 함께 보험사 가상계좌 내부통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힘. TF에는 금감원과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 은행연합회, 그리고 가상계좌를 운영 중인 보험사 38곳과 거래 은행 15곳이 참여. TF를 통해 보험사와 은행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계좌의 실제 보험료 입금자가 누군지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
◆ 자동판매기 운영업·액화천연가스(LPG) 연료 소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중소벤처기업부가 자동판매기 운영업과 액화천연가스(LPG) 연료 소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힘. 지난달 3일 ‘동네서점’을 생계형 적합업종 1호로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추가 지정으로, 자판기 사업과 50㎏ 이하 LPG 연료 판매업에도 대기업의 신규 진출이 제한될 예정.
◆ 갤럭시 폴드 2월 출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5일 ‘삼성 AI 포럼 2019’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폴더블폰 생산 올해보다 많이 할 것”이라고 밝힘. 또 세로로 접히는 폴더블폰 신제품과 관련해 “새로운 폴더블폰은 UX 관점에서 공개한 것으로 일정을 보고 시기가 되면 언론 공개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함.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2세대 플더플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버무린 멀티태스킹이 가능. 구글과 협력한 대형 디스플레이에 맞는 새로운 작동 방식은 동시에 앱 3개를 구동할 수 있고, 작은 디스플레이와 큰 디스플레이 사이로 앱이 이동하고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처리됨.
◆ 시진핑 캐리람과 전격회동
신화통신에 따르면 5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오후 상하이에 온 시 주석은 캐리 람 장관을 만나 홍콩 시위 사태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음.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뒤 시 주석과 람 장관의 공식 회동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어 람 장관은 6일 베이징으로 가서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인 한정 부총리와도 만날 예정. 람 장관과 중국 최고 지도부의 잇따른 만남은 표면적으로는 람 장관에 대한 재신임을 천명하는 것.
◆ 해마로푸드 사모펀드에 팔린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5일 대주주인 정현식 회장이 보유지분 5천636만여주를 사모펀드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힘. 주당 가격은 3천500원으로 전체 매각 대금은 1천973억원.정 회장은 2004년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설립한 창업주로,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일부 지분과 회장직만 유지한 채 경영일선에서 물러남. 정 회장은 지분 매각 대금으로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한 액셀러레이터를 구축하고 가능성 있는 신생 기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
◆ 강남 4구·마용성 등 서울 27개동 분양가 상한제 지정
6일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과 조정대상지역 일부 해제를 발표함. 서울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강남구는 개포·대치·도곡·삼성·압구정·역삼·일원·청담, △서초구 잠원·반포·방배·서초, △송파구 가락·잠실·마천·송파·신천·문정·방이·오금, △강동구 길·둔촌동. 그외 지역은 △영등포구 여의도, △마포구 아현, △용산구 한남·보광, △성동구 성수동 1가가 포함. 국토교통부는 "지정 안된 지역도 고분양가 측정 움직임이나 시장 불안 우려가 있다면 신속히 추가 지정 할 계획이다"고 밝힘. 한편 경기도 고양시·남양주시의 일부지역을 제외한 지역과 부산광역시 동래구·수영구·해운대구 전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함. 8일부터 효력 적용.
◆ 경제 5단체 "주요 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 촉구"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 경제계가 정부에 주요 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 언급된 주요 법안은 △ 주52시간 근무제 보완 법안(근로기준법) △ 데이터 규제 완화 법안(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보호법) △ 화학물질 관련 규제 완화 법안(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관리법,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
◆ 미국 민주당 대선 1년 앞두고 4개주 서 지방선거
5일(현지시간) 미국 4개 주에서 주지사나 주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함. 민주당은 '경합주(Swing state)'로 꼽히는 버지니아주에서 상원과 하원을 모두 휩쓺. 또 공화당 텃밭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들여온 켄터키주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 민주당 앤디 베셔 후보가 49.2%를 득표해 현역인 공화당 매트 베빈 주지사를 이김.
◆ 오픈뱅킹 1주일 만에 가입자 수 100만 돌파
6일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서비스 실시 이후 일주일(10월30일~11월5일) 동안 102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183만 계좌를 등록했다고 밝힘. 금융당국은 시범 서비스인만큼 고도화 과정을 거쳐 12월18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입장.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조회·이체가 가능한 서비스. 오픈뱅킹 서비스의 총 이용 건수는 1215만건으로 집계. 잔액 조회 894만건, 출금이체 22만건, 기타 API(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용 299만건 등.
◆ 남원 청계 고분군 31m 길이 호남 최대 가야 무덤 발견
전북 남원 운봉고원에서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가야 무덤이 발견.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남원시 아영면 청계리 산 8-7번지 일대에 조성된 '남원 청계리 청계고분군' 발굴조사를 통해 5세기 전반에 축조한 약 31m 길이 가야계 고분을 찾아냈다고 밝힘. 이 무덤은 해발 770m인 시루봉의 동쪽 비탈면 끝부분에 존재. 청계리 고분은 경사지를 L자 형태로 깎은 뒤 다시 흙을 쌓는 성토작업을 해 평탄면을 만들고, 이후 매장시설 안치와 성토 작업을 동시에 한 것으로 나타남. 연구소는 이 같은 특징이 마한 고분에서 확인된다고 전함. 남쪽 비탈면 일부에서는 도랑도 발견.
◆ 아시아나 본입찰 D-1
6일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입찰은 7일 오후 2시에 마감. 참가자들이 써낸 인수 가격과 운영 역량 등을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을 확정하는 데 1~2주가 걸릴 전망. 이번 인수전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05% 전체 가격과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규모를 모두 적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 경영권 프리미엄과 에어서울·에어부산·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할 경우 매각 대금은 1조5000억~2조원에 달할 것. 애경그룹은 경쟁자 중 유일하게 항공업을 키운 경험을 앞세워 '통매각'도 감당할 수 있다고 보는 상황.
출처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