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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저임금 8590원 확정…재심의 안 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2020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8590원이 정부 고시로 확정. 고용노동부는 관련 고시를 관보에 게재. 고시에는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월 환산액 179만 5310원을 병기. 업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점도 명시. 노동부가 최저임금위원회 의결 그대로 고시한 건 노동계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 최저임금법상 노동부는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저임금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어.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2020년 최저임금이 합리적 근거가 없다며 절차와 내용 모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의를 제기. 한국에서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최저임금에 대해 노사단체가 이의를 제기한 적은 많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재심의 한 적은 한 번도 없어. 위원회에서 노동계를 대변하는 위원 9명은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2.9%로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정해진 데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혀.
◆미쓰비시전기 등 日 차부품사 10년간 납품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는 2004~2014년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등에 얼터네이터와 점화코일을 판매하면서 담합을 벌인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스(히타치), 덴소, 다이아몬드전기에 과징금 92억원을 부과하고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 2개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힘. 얼터네이터는 엔진 구동으로 전력을 생산해 각종 전기 장비에 공급하는 장치이고 점화코일은 자동차 베터리의 저전압 전력을 고전압으로 승압시켜 주는 자동차용 변압기임. 히타치와 덴소는 2004년 르노삼성의 QM5 모델에 적용되는 얼터네이터를 입찰할 때 미쓰비시전기가 공급할 수 있도록 견적 가격을 미쓰비시전기보다 높게 써낸 것으로 조사됨.
◆삼성·LG, 美 JD파워 생활가전 만족도 평가 '1위'
삼성전자는 ‘2019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총 9개 부문 중 건조기,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프리스탠딩 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5개에서 최고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힘. 삼성의 건조기는 해당 부문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 세탁기는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 모두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 LG전자는 식기세척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에서 1위를 차지. LG전자는 주방가전 분야에서 2017년 4개 제품, 2018년 3개 제품에 이어 올해도 4개 제품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상.
◆분양가상한제로 사업 지연 우려…강남재건축 호가 1억↓
5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표 재건축인 은마아파트 전용 84㎡ 주택형이 최근 19억원에 급매물로 등장. 해당 주택형은 6월 말 19억5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달 호가가 20억원 이상까지 뛰었음. 불과 몇 주 사이 집값이 1억원 가량 떨어졌지만,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음. 분양가상한제로 분양 수입이 줄어들면 재건축 사업의 사업성이 떨어지게 돼 재건축 매수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워짐. 이에 사업 지연에 불안감을 느낀 집주인들이 하나둘 가격을 낮춰 급매물을 내놓고 있음.
◆7월말 외환보유액 늘었다...한 달 만에 4000만 달러↑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31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000만달러 늘었음.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확대가 외환보유액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 유가증권이 3720억2000만달러(전체의 92.3%)로 한 달 전보다 18억2000만달러 감소했으나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02억4000만달러(5.0%)로 17억5000만달러 증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 유지.
◆'소녀상' 전시 중단에 다른 한국 작가들도 작품 철수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 그 후’가 결국 4일 중단. 현재 소녀상과 위안부 피해자 사진 등이 포함된 전시장은 대형 구조물로 출입이 막힌 상태. 실행위가 내부 전시물을 강제 철거할 수 있어 전시 참여 작가와 일본인 작가, 일반 시민들이 24시간 교대로 작품을 지키고 있음. 안 작가를 포함한 참여 작가들과 일부 실행위원들은 일본 법원에 전시 중단 결정 취소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 전시 중단에 항의해 본전시에 참여한 다른 한국인 작가들도 작품을 철수. 박찬경·임민욱 작가는 트리엔날레 측과 협의를 거쳐 각각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에 마련된 개별 전시공간을 닫기로 함.
◆일본 경제보복 등에 ‘한국 성장률 1%대 추락’ 우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로 수출규제가 본격화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여파가 누적되면서 한국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낮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 금융권 등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 2.2%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27~0.4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이는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악영향이 고려되지 않아. 유진투자증권은 –0.6%포인트, 하나금융투자는 –0.8%포인트로 전망. 블룸버그가 집계한 한국 등 43개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편균값은 지난달 기준 2.1%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내려. BoA메릴린치 1.9%, 모건스탠리 1.8%, 노무라증권 1.8%, ING그룹 1.4%, IHS마켓 1.4%, 스탠다드차타드 1.0% 등.
◆이마트 트레이더스 50만원대 ‘65인치 UHD TV’ 출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65형 ‘THE UHD TV 65’를 출시. 16개 트레이더스 전점에서 판매를 개시. 지난해 10월 40만원대에 출시한 55형 대형TV ‘THE UHD TV 55’보다 더 커진 사이즈. 앞선 55형 TV는 초기 물량 500대가 출시 3주만에 완판. 이번 신제품은 초기 물량을 2배 늘려 1000대를 준비. 가격은 고객이 직접 배송할 시 57만 8000원. 비슷한 사양을 나타내는 한국 주요 TV브랜드의 UHD급 TV 가격의 절반 수준. THE UHD TV 65는 트레이더스가 한국 IT‧가전 전문 기업과 공동으로 기획해 중국 가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기업을 통해 생산. 이는 유·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는 스마트TV로 ‘필수 스트리밍 어플’로 자리잡은 유튜브, 넷플릭스를 탑재. 스마트폰·노트북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TV에 전송하는 미라캐스트(Miracast) 기능도 갖춰. 사후 서비스는 루컴즈서비스를 통해 1년간 무상으로 가능. TV패널은 구매 후 2년 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SKT T맵 “7월 야외활동 전년 대비 14% 증가”
SK텔레콤은 월마다 약 1190만명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T맵(Tmap) 이용 현황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T맵 이용자들의 야외활동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T맵 이용자들의 여행‧레저 카테고리 길안내 요청건수는 약 1652만 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84% 증가. SK텔레콤은 지난 7월의 평균 기온이 섭씨 영사 24.8도로 전년 동기 대비 1.9도 낮아진 것이 야외활동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수영장 길안내 요청은 각각 5.34%와 4.82% 증가하는 데 그쳐. 이는 올해 여름철 휴가지가 다양한 장소로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돼.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목적지로 설정한 장소는 지난해에 이어 스타필드하남인 것으로 조사돼. 2위에는 지난해와 같은 인천국제공항이 이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김포국제공항, 코엑스, 서울대학교병원, 스타필드고양, 롯데프리미엄아울렛파주점, 현대백화점판교점 등이 인기 목적지로 나타나.
◆장은진 소설가, ‘외진 곳’으로 이효석문학상 수상
이효석문학재단이 올해 제20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자에 소설가 장은진 씨가 선정됐다고 밝혀. 수상작은 ‘외진 곳’으로 두 자매를 중심으로 절대적인 빈곤에 내몰린 가운데에도 배려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삶을 묘사한 작품. 심사위원단은 해당 작품에 대해 “2019년에 새로 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다”고 비유. 위원단은 또 “한국 사회의 소수자들을 향한 따스한 연대와 공감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고, 시대적 응전력과 서정적 감수성 모두를 지니고 있는 뛰어난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혀. 상금은 3000만원으로 시상식은 9월 7일 강원 평창군 진부문화센터에서 열려.
◆사이드카 발동한 '검은 월요일'...환율 1200원선 돌파
5일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5.91(7.46%) 하락한 569.79로 장을 마감. 장중 하락세가 커짐에 따라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음. 코스닥지수가 6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처음.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 급변으로 인해 지수가 큰 충격을 받을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비상조치.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보다 6% 이상 오르거나 내리고, 코스닥150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 이상 이어질 때 발동. 코스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처음. 미중 환율 전쟁 우려와 일본 발 한일 경제전쟁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자금은 한국 시장을 떠나고,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분위기.
◆이재용 “긴장하되 두려워말고 위기극복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일본 수출규제 강화 대응 방안을 논의. 이 부회장은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면서 위기극복 의지를 다짐. 이 부회장은 지난 6월부터 비상경영을 가동하며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및 삼성물산 등 비(非)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지만 전국적으로 사업장을 돌며 현장을 챙기는 것은 처음.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사장은 물론,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 전자계열사 사장단이 대거 참석.
◆위안화 '포치(破七)'...中 "美 보호무역 때문"
시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달러=7위안'의 벽이 5일 깨짐.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 중이던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 미국은 그간 중국이 자국 화폐 가치를 낮게 유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불만. 따라서 이번 '1달러=7위안' 돌파를 계기로 환율 문제를 둘러싼 미중 양국 간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전체 무역협상 구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린 것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보유 외환을 투입해 달러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인 환율 방어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안화 환율 상승(가치 하락)을 사실상 용인한 것이 아니냐는 것.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책임자' 명의 성명에서 "일방주의와 보호 무역주의 조치 및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예상 등의 영향으로 오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을 넘어섰다"며 "이는 시장의 수급과 국제 환율 시장의 파동을 반영한 결과"라고 주장.
◆'탈일본' 핵심품목 7조8000억원 투입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브리핑에서 "100대 품목의 조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全)주기적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20대 품목은 1년 안에, 80대 품목은 5년내 공급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함. 100대 핵심품목은 업계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분야에서 단기(1년) 20개, 중장기(5년) 80개 등으로 선정. 단기 20개 품목은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 시급히 공급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수입국 다변화와 생산 확대를 집중 추진하기로 함. 핵심품목에 대한 대규모 R&D 투자는 7년간 약 7조8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
◆국민 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 사용자
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호모 스마트포니쿠스(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인류)’ 세대별 진화속도 보고서에 따르면 70세 이상 스마트폰 보유율이 2013년 3.6%에서 2018년 37.8%로 증가. 같은 기간 60대는 19.0%에서 80.3%로, 50대는 51.3%에서 95.5%로 크게 늘었음. 고연령층 보유율 급증으로 1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전체 보유율 역시 68.8%에서 20.6%포인트 뛴 89.4%를 기록.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셈. 앞선 올 2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퓨리서치 조사에서는 한국 성인 스마트폰 보유율이 95%로 조사 대상 27개국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음. 2위 이스라엘(88%), 3위 네덜란드(87%), 4위 스웨덴(86%)과도 큰 격차. 국내는 무선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빠른 인터넷 속도와 모바일 영상 시청이 보편화된 영향으로 풀이.
◆최고 인기 수입차 벤츠 E클래스…'고소득 맞벌이 부부 車' 인식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E클래스의 인기 요인을 사회적 맥락에서 파악키 위해 다음 소프트에 의뢰,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7가지 키워드들이 추출됐다고 5일 밝힘. 2016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상에서 이뤄진 E-클래스와 관련된 담론(210억 여건)들을 분석해 핵심 연관어를 추출하고, 이를 통해 E-클래스와 연관된 여러 사회 현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설명. 특히 '전문직'과 '맞벌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언급. E-클래스가 '고소득 맞벌이' 부부의 자동차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맞벌이 부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
출처 : 이코노믹리뷰 정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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