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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평당, 대한항공 2대주주 국민연금에 '역할' 촉구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17일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잇따른 갑질 파문과 관련해 대한항공의 제2대 주주인 국민연금(12.6% 보유)을 강력 비판. 장 대변인은 “조씨 일가는 한 줌의 주식으로 회사와 직원을 자신의 사적 소유물로 여겨왔다”며 “특히 조씨 일가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갉아먹고 있어 조씨 일가 행태에 대해 강력한 법적, 경제적, 그리고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 이어 “'오너 리스크'로 대한항공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국민연금이 거수기 역할에만 충실해 왔다”며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
2. 경찰, 미국국적 조현민에 '출국정지' 신청…"도주 등 우려"
경찰은 17일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여객마케팅 전무에 대한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하면서 도주 우려 등을 감안해 출국정지를 신청. 조 전무의 국적이 미국이어서 출국금지가 아니라 출국정지를 신청하게 된 것.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광고대행사 직원 폭행사건을 내사한 결과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
3. 조양호 회장 부인의 前수행기사 "이명희, 임직원들 자택 호출해 욕설”
머니투데이는 1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의 수행기사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인 이씨가 자택의 집사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A씨에게도 “이것밖에 못 하냐. XXX야”라고 폭언했다고 보도. A씨는 당시 서울 구기동 조회장 자택에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이 호출돼 거실에 일렬로 서자 이씨가 ‘이따위로 일을 할 거냐’며 욕설을 시작해 물건을 집어 던졌는지 당시 집 안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도 들렸다”고 말해.
4. 안철수 "댓글 공작, 대선여론 조작한 ‘국기문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7일 ‘드루킹’ 등이 연루된 댓글 공작 사건을 '1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게이트'로 규정하고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 그는 "대선에서의 여론조작은 국기문란 행위"라고 지적.
5. 코스피 하락…코스닥 900선 회복
17일 코스닥이 4.33포인트(0.48%) 오른 901.22로 장 마감. 코스피는 3.72포인트(0.15%) 내린 2,453.77 기록.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9억원, 527억원어치 순매수. 외국인은 2761억원어치 순매도.
6. 삼성전자서비스, 90여 협력사 8천명 직원 ‘직접 고용’
삼성전자서비스는 17일 협력업체 직원 약 8000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결정.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날 전국금속노조와 협상을 통해 90여개 협력사에서 8000명 안팎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 삼성전자서비스측은 합법적인 노조 활동도 보장할 방침.
◆ 포스코 권오준 회장 오늘 긴급 이사회서 사의 표명
포스코는 18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권오준 회장 사임건을 처리할 예정. 권 회장은 2014년 3월 박근혜 정부 때 선임돼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증명한 상태. 작년 3월에 연임에 성공해 임기는 2020년 3월까지. 권 회장이 중도 사퇴할 경우 정권의 퇴진압박으로 비칠 개연성 커. 권 회장은 문 대통령의 4차례 해외순방에 한번도 경제사절단에 끼지 못해.
◆KT 황창규 회장, 20시간 넘게 경찰 조사받고 귀가
황창규 KT 회장이 회사 임원들의 국회의원 불법후원에 관여한 혐의로 20여 시간 서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조사를 받고 18일 새벽 귀가. 그는 취재진에게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해. 황 회장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와. 경찰은 KT가 주요 주주로 참여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관련한 국회 정무위원회와 미방위(현 과학통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등에게 기부금이 흘러갔다고 판단.
◆트럼프 “남북한 종전 논의 축복한다”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남북한이 종전(終戰)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자신이 그 논의를 축복하고 있다고 공개.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지금 계속되고 있다며 자기가 없었다면 아무런 종전 논의를 못했을 것이라며 자화자찬.
◆김성룡 9단, 외국인 여성 기사 성폭행 의혹
국내 활동중인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 A씨가 17일 한국기원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과거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미투’ 폭로의 글을 게시. A씨는 “2009년 6월 5일 김성룡 9단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같이 오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며 술이 많이 마셨고, 그의 권유대로 그의 집에서 잠을 잤다. 정신차려보니 옷은 모두 벗겨져 있었고 그놈이 내 위에 올라와 있었다. 그가 나를 강간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는 눈을 뜬 것이다"라고 적어. A씨는 "외국인 여자기사로서 내가 얼마나 힘이 없는 존재인지 실감했다. 9년간 혼자만의 고통을 감내하는 동안, 김성룡은 바둑계에 모든 일을 맡으며 종횡무진으로 활동했다."고 적어.
◆ '출국정지' 조현민, 매실음료 피해자에 뿌려 '폭행혐의'
경찰은 17일 ‘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출국정지 신청. 도주 우려 등을 감안.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목격자들을 조사해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음료를 직원들을 향해 뿌려 피해자가 얼굴과 안경, 어깨를 닦았다는 사실 확인해 폭행혐의를 적용. 경찰은 이어 조 전무가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곳으로 던졌는지, 자신의 주장대로 밀쳤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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