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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면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매운 맛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의 수명이 더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최근 미국 버몬트대학 연구팀은 미국 내 성인 1만6000명을 23년간 추적 관찰한 전국보건-영양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가 진행된 23년간 사망한 사람 4946명 중 매운 고추(Hot red chilli peppers)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률이 13% 더 낮았던 것.
또한 고추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경우 심장질환 또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두드러지게 낮았다.
연구진은 고추가 사망에 어떤 직접적인 원인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고추의 주성분인 캡사이신 등 자극성이 강한 물질을 처리하는 과정의 TRP(ransient receptor potential, 일명 ‘캡사이신 리셉터’) 수용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연구 과정에서 나타난 매운 고추를 즐겨 먹는 사람들의 경우 나이가 젊고 음주와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고, 여성보다는 남성, 미혼자보다는 기혼자로 드러났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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