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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북’서 반도체 업황 우려…"불확실성 지속"
기획재정부는 11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전반적으로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조정받는 가운데 美中 무역갈등·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 그린북에서 특정 업종의 업황을 지적한 것은 드문 일. 반도체 출하지수는 지난 해 11월 전월비 16.3% 떨어져. 9년 11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미중 무역분쟁 협상 진전'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11일 코스피가 12.29포인트(0.60%) 오른 2075.57에 장 마감. 미중 무역분쟁 협상 진전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외국인이 1776억원어치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1억원과 792억원 매도우위. 코스닥도 2.99포인트(0.44%) 오른 686.33으로 마쳐.
◆'왕따 주행' 김보름 폭로, "노선영으로부터 폭언·괴롭힘 당해왔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가해자로 몰렸던 김보름 선수는 11일 채널A '뉴스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피해자로 알려졌던 노선영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 논란이 된 팀추월 경기에 대해선 "당시 나와 박지우가 일부러 과속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경기영상 분석 결과 저는 가속하지 않았고, 오히려 0.1초 느려졌다"고 반박.
◆양승태 "모든 책임 지겠다…법관들 믿어달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11일 검찰출석에 앞서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로,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그는 "이 자리를 빌어 국민 여러분께 부디 법관들을 믿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하고 싶다"며 “나중에라도 그 사람들에게 과오가 있다고 밝혀지면 그 역시 제 책임이고 제가 안고 가겠다"고 말해.
◆김태우 “文대통령 발언에 공포느껴…검찰 공정한 수사하겠나”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은 11일 검찰에서 참고인조사를 마친 뒤 전날 문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태우) 자신이 한 행위를 놓고 시비가 벌어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그는 "과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지적.
◆박지원 "기자가 예의차리면 기자가 아냐…대통령은 무슨 질문에도 답변할 의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화제가 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에 대해 "기자가 예의 차리면 기자가 아니다.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 박의원은 "기자는 국민을 대신하여 무엇이든 질문할 수 있고, 대통령은 무슨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할 의무가 있다"면서 "발언이 결례를 하더라도 얼마나 자연스럽나. 신세대답다. 나는 진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저렇게 성큼, 또 한 번 다가오는구나 하며 좋게 느꼈다"고 칭찬.
◆ 이재용, 이총리 만나 "일자리·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은 생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으며,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해. 이 총리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에게 이 부회장의 발언을 소개.
◆ 검찰, ‘양심적 병역거부’ 총쏘기게임 접속 여부로 진위판단
제주지검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제주지역 양심적 병역거부자 12명의 국내 게임업체 회원 가입 여부를 확인 중. 이는 ‘정당한 병역거부’의 판단기준으로 병역거부자의 가정환경, 성장과정, 학교생활, 사회경험 등 전반적 삶의 모습도 포함됐기 때문. 이에 따라 검찰은 집총을 거부하는 병역거부자들이 총쏘기 게임인 ‘FPS(1인칭 슈팅게임) 게임’ 접속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현재 제주에서 재판중인 병역거부자는 12명으로 모두 여호와의증인 신도.
◆文대통령 “소득주도성장 통해 가계 소득 늘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기자회견에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고, 의료, 보육, 통신 등의 필수 생계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 이어 올해의 목표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해.
◆ 택시비대위, 분신 택시기사 유언 공개
택시 4개 단체 비대위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한 60대 택시기사 임모씨의 유언과 수첩메모 등을 공개. 비대위에 따르면 임씨는 유서에서 카카오가 당초 택시와의 상생을 약속하지 않았냐며 비판. 정부에 대해선 "더 이상 당신들 밑에서 살기 싫다. 저 멀리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비대위는 임씨의 장례를 '택시단체장' 7일장으로 치를 예정.
◆‘채용비리’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징역형에 법정구속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희 판사는 1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고위 공직자나 주요 고객의 자녀·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혐의.
◆ ‘왕따 주행’ 김보름, 오늘 ‘반전 폭로’ 예고…"폭언·욕설 괴롭힘 당한 쪽은 나"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때 ‘왕따 주행’ 의혹으로 비난여론의 표적이 됐던 김보름(26·강원도청)선수가 11일 오전 10시50분 채널A ‘뉴스A LIVE’와 단독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폭로를 할 예정. 10일 방송된 예고편에서 김보름은 자신이 가해자인 것처럼 알려졌지만 사실은 자신이 괴롭힘을 당했었다고 반박.
◆김예령 기자 文대통령에 ‘돌직구’ 질문 화제…文지지자·친여매체 “무례하다” 인신공격
그간 형식적인 질의답변으로 진행되던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선진국에서나 보던 출입기자의 ‘돌직구’ 질문에 나와 화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장에서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는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현 정책에 대해서 기조를 바꾸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가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라고 질문.
이에 문 대통령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겠지만,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충분히 드렸다.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고 답변.
방송 직후 “청와대가 사전 각본없이 기자회견을 한 것이 실감났다”거나 “서민들이 묻고 싶은 질문을 대신 해줬다. 사이다 같았다”는 호평이 다수. 반면 문대통령 지지자들과 친여 매체들은 일제히 김기자에 대해 “무례했다”고 비난 공세. 일부 매체는 김 기자의 SNS를 뒤져 보수여당 인사와 친한거 아니냐, 의도있는 질문이 아니었냐는 식의 음모론까지 무차별 보도.
출처 : 이코노믹리뷰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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